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국내 기업의 전략적 광물 투자와 우주항공 소재 공급망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에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기업 스피어코퍼레이션이 인도네시아 ENC 제련소에서 추진 중인 니켈 제련 프로젝트 지분 10%를 2억4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중 약 2억1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글로벌 투자자와 연계해 조달하는 금융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거래의 안정성을 높였다.
니켈은 배터리와 특수합금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로, 특히 전기차 산업과 우주항공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사례는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첨단 산업과 연계된 장기적 전략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원재료 확보와 동시에 장기 구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상대적으로 드문 경우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자문을 단순한 금융 거래로 보지 않고, 국가 전략 산업인 우주항공 산업의 성장 방향과 밀접히 연계된 공급망 구축 차원에서 추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 자문 과정에서는 재무적 타당성은 물론, 한국 우주항공 생태계 발전과 민간 주도의 글로벌 자원 확보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국성 한화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 상무는, 이번 자문이 한국 우주산업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전략 사례라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투자에서 자문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핵심 자원 확보를 기반으로 고부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소재 확보부터 제품 개발까지의 밸류체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