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 부담을 더 낮추기로 하면서, 지역 기업들은 최대 5%포인트의 이자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충주시는 10일 IBK기업은행과 ‘이차보전 협약 대출 금리우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차보전은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대출이자의 일부를 대신 부담해 주는 방식이다.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기업 입장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경영 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런 제도는 운영자금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현재 충주시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통해 대출 이자를 최대 4%포인트까지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으로 IBK기업은행이 최대 1%포인트의 추가 금리 감면을 제공하면서, 기업이 체감하는 금리 우대 폭은 최대 5%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이다. 금리 지원과 은행 우대가 결합되면 같은 금액을 빌리더라도 실제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자금 사정이 빠듯한 중소기업에는 의미 있는 지원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영안정 자금을 신청하는 충주시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제조업 등 5개 업종이다. 신청 기업은 먼저 IBK기업은행의 대출 심사를 거친 뒤, 충주시의 융자 추천을 받아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 행정기관과 정책금융 성격의 은행 지원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여서, 단순한 금리 인하를 넘어 지역 산업 기반을 유지하려는 성격이 짙다.
지방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 변동,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같은 복합적인 부담 속에서 자금 조달 여건이 수도권보다 더 취약한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의 단기 유동성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설비 유지와 고용 안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지역 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는 방식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