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카 골드(SITKF)가 캐나다 유콘 지역 RC 골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원 확장과 기술적 진전을 동시에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규모 시추 프로그램과 자원 추정치 업데이트, 텅스텐 회수 가능성까지 확인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가 고조되는 흐름이다.
시트카 골드는 2026년 7월 10일자 NI 43-101 기술보고서를 통해 RC 골드 프로젝트의 자원 규모를 공식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노천 채굴이 가능한 세 곳의 광상에서 금 매장량이 확인됐으며, 확인 자원은 약 129만 온스, 추정 자원은 382만 온스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 총 6만m 규모의 시추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자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광구인 블랙잭에서는 고품위 금 광화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시추에서는 94.5m 구간에서 톤당 1.62g, 별도 구간에서 197m 구간에서 1.06g의 금이 검출됐으며, 일부 고품위 구간에서는 톤당 11g을 웃도는 결과도 나왔다. 2025년 이후 누적 시추 길이는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되며 광체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 깊은 구간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이어졌다. 최대 1,093m 깊이 시추에서는 총 273.8m 구간에서 톤당 1.10g의 금이 확인됐고, 이 중 94m 구간은 1.79g, 19.3m 구간은 5.04g에 달하는 고품위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자원 범위보다 약 370m 아래까지 광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추가 자원 증가 여지를 시사한다.
로스고벨 광구에서는 금뿐 아니라 텅스텐과 은까지 포함된 다금속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최신 자원 추정에 따르면 해당 광구는 약 1억68만 톤 규모에서 금 225만 온스, 은 293만 온스, 텅스텐 5만1,000톤 이상을 포함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WO3 기준 0.1% 내외의 장구간 텅스텐 광화가 확인되면서 부산물 수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금속 회수율 역시 긍정적이다. 초기 야금 테스트에서 금 회수율은 평균 94.3%, 텅스텐은 84.7% 수준으로 나타났다. 6시간 내 금의 85% 이상이 용출되는 등 처리 효율성이 확인되며 향후 경제성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트카 골드는 현재 RC 프로젝트 전반에서 6만m 규모 시추를 진행 중이며, 이 중 절반인 3만m는 로스고벨에 집중된다. 일부 시추에서는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금과 조대 셰일라이트가 관찰됐으며, 분석 결과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 개편도 단행됐다. 시트카 골드는 캐롤라인 헨드릭(Caroline Hendrick)을 독립 이사로 선임해 기업 재무 및 인수합병 역량을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자원 확장과 함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병행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트카 골드가 단순 탐사 단계를 넘어 중형 금 개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광업 전문가는 “대규모 자원과 안정적인 회수율, 그리고 텅스텐이라는 추가 가치 요소까지 확보한 만큼 경제성 입증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트카 골드는 현재 진행 중인 시추와 후속 경제성 분석을 통해 RC 골드 프로젝트의 상업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원 확장 속도와 금속 가격 흐름이 맞물릴 경우, 북미 금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주목받는 사례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