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한·미 양국이 미국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를 열고 대규모 조선 협력에 본격 착수하면서,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연계된 수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SK오션플랜트는 전일 대비 2790원(16.16%)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2만850원, 거래량은 1229만8051주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양국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선협력센터는 미국 조선소 현대화, 공급망 구축,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을 맡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약 1500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한·미 조선협력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다. 시장에서는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공급망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뿐 아니라 무인함정 기술, 함정 MRO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SK오션플랜트는 앞서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과 함께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미국 방산기업 제너럴다이내믹스와 함정 건조 및 MRO 협력 방안도 논의해 왔다. 이 같은 이력이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 조선·방산 시장 진출 기대가 커진 모습이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주력으로 하는 해상풍력·조선·해양 전문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그간 해상풍력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에 조선, 함정 MRO, 방산 협력 기대가 더해지면서 이번 주가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