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자신을 생태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비판에 반박하며, 자신의 부재 속에서도 에이다(ADA)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논쟁은 덱스헌터(DexHunter)의 게시물 이후 불거졌다. 일부 비판자는 호스킨슨이 카르다노와 카르다노 네이티브 토큰(CNT) 생태계와 관련한 모든 역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립자는 "찰스가 없는 상태에서 에이다가 어떻게 최고점으로 가는지 단계별로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퇴진을 요구하는 쪽에 대안을 구체화하라고 되묻는 방식으로 자신의 역할에 대한 비판에 대응한 것이다.
호스킨슨은 비판자들에게 자신이 현재 카르다노 생태계에서 실제로 무엇을 통제하고 있는지도 물었다. 이 발언은 인물에 대한 찬반을 넘어 카르다노의 의사결정 구조와 탈중앙화 수준, 생태계 내 권한 배분 문제로 논쟁을 확장했다.
비판의 배경에는 에이다의 장기 부진이 있다. 에이다는 2021년 9월 1일 3.09달러(약 4145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9일 0.2179달러(약 292원)까지 내려 고점 대비 92.9%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에이다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흐름은 앞서 보도된 장기 부진과도 이어진다. 과거 반등 국면이 있었지만, 이번 논쟁에서는 가격 회복보다 개발 속도와 리더십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부각됐다.
호스킨슨과 카르다노 개발사 아이오지(IOG)를 비판하는 쪽은 네트워크 개발 속도와 시장 성과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호스킨슨은 에이다의 약세를 영구적인 추세가 아닌 일시적 후퇴로 보고 있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의 확장성 개선을 위한 레이오스(Leios) 업그레이드와 관련 하드포크, 거버넌스 체계 개선, 생태계 확장을 주요 과제로 제시해 왔다. 다만 이번 발언에서 새로운 정책이나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된 것은 아니다.
호스킨슨은 에이다를 암호화폐 순위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새로운 가격 전망이라기보다 창립자의 역할과 네트워크 성과를 둘러싼 커뮤니티 내부 논쟁에 대한 반응이다.
에이다의 향후 방향을 판단하려면 호스킨슨 개인의 영향력뿐 아니라 레이오스 개발, 거버넌스 절차, 생태계 확장 성과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현재 논쟁은 창립자 퇴진 여부보다 카르다노가 개인 중심 리더십 논란을 넘어 어떤 방식으로 성과를 입증할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