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가 장중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세 기준 신일전자는 1,125원으로 전일 대비 74원(7.04%)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종목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27일 오전 장 초반부터 오전 중반까지 신일전자와 우리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신일전자는 오전 9시 59분 집계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고, 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는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올라 매수세가 한층 두드러졌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대원전선과 삼성중공업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SK텔레콤과 흥아해운을 순매수한 반면 기아와 두산퓨얼셀에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매매가 엇갈리는 가운데 신일전자는 외국인 수급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장중 강세를 단순한 일회성 흐름보다는 외국인 수급과 맞물린 기존 패턴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앞서 신일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때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여러 차례 나타낸 바 있다.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시기마다 주가가 1% 안팎에서 2%대 상승세를 보인 사례가 있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설 경우 주가 탄력이 더 커지는 모습도 확인됐다.
현재 주가는 최근 1년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구간이지만, 저점 대비로는 상당 부분 회복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단기 수급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증시는 투자자별 수급이 엇갈렸다.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에도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로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집계는 장중 실시간 매매 동향으로 최종 종가 기준 투자자별 매매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