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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미만 아르헨티나 채무자 37.6% 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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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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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체 가계 연체율도 17.5%로 집계됐다. 하원은 금리 제한과 채무 재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계부채 법안을 검토하는 의회 회의장 / TokenPost.ai

가계부채 법안을 검토하는 의회 회의장 / TokenPost.ai

아르헨티나에서 25세 미만 채무자의 37.6%가 상환을 늦춘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계 연체율도 17.5%로 나타나면서 가계 부채 문제가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Centro de Estudios para la Ciudad가 운영하는 ‘Mapa de la Deuda’는 2026년 6월 기준 25세 미만 채무자의 연체율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37.6%로 집계했다. 전체 가계 연체율은 17.5%, 연체 채무액은 158억 페소로 나타났다.

연체 채무의 35%는 상환 지연 기간이 365일을 넘겼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기준 ‘회수 불능’으로 분류되는 구간이다. 1인당 평균 연체액은 130만 페소로, 1년 전보다 실질 기준 58% 늘었다.

다만 집계 범위에 따라 수치는 달라진다. BCRA는 2026년 6월 금융기관의 가계 대출 연체율을 12.8%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금융기관이 보고한 대출을 중심으로 산출돼 은행·비은행 금융사·전자지갑을 포함한 ‘Mapa de la Deuda’의 17.5%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

Fortune은 아르헨티나 인구 약 4500만 명 가운데 거의 절반이 빚을 보유하고, 500만 명 이상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도했다. Fortune은 전자지갑과 핀테크 대출이 식료품·일상 지출과 기존 채무 상환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Mapa de la Deuda’는 전자지갑 등 네오뱅크의 연체율을 23%, 비은행 신용공급자의 연체율을 48%로 제시했다. 청년층의 전자지갑 대출 이용 비중을 보여주는 공식 통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접근성이 높은 비은행 금융이 가계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관련 보도에서 언급됐다.

개인 사례도 나왔다. 20세 대학생 마르틴 타보르다(Martín Taborda)는 2024년 교육비 마련을 위해 모바일 결제 앱에서 100달러를 조금 넘는 금액, 약 13만4000원 이상을 빌렸다. 그는 연체 이자가 붙으면서 부채가 약 10배로 불어났다고 말했다.

타보르다의 사례는 청년층 부채 부담을 보여주는 사례지만, 청년 채무자 전체의 상황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연체율과 평균 채무액 같은 집계 수치와 개인 경험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아르헨티나 하원은 9일 가계 부채 비상사태, 금리·수수료 제한, 핀테크 대출, 채무 재조정 등을 다루는 특별회의를 열 예정이다. 의사일정에는 가계 과다채무 방지와 금융소비자 보호, 핀테크 플랫폼 대출 관련 법안 40건 이상이 포함됐다.

하원 금융위원회는 9월 2일 가계 연체와 관련한 40건 이상의 법안을 논의했다. 9월 8일 회의에는 은행·결제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계 연체가 소비와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정치권의 해법은 엇갈린다. 야권과 채무자 단체는 금리 상한과 상환계획 조정, 금융소비자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채무자 단체 Organized Debtors는 노동소득에 연동한 상환계획과 합리적인 금리를 주장했다.

반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정부는 채무를 기본적으로 차입자와 대출기관 사이의 사적 계약 문제로 보는 입장이다.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은행들이 상환 조건을 완화하고 있지만 공공정책과 개인적 배려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가계 연체가 소비와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신용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은행·결제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장기 추세와 비교하면 연체율이 역사적으로 경보 수준은 아니라며 개별 차주와 금융기관이 상환 조건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나 이파라기레(Ana Iparraguirre) GBAO 파트너는 “경제 모델이 젊은층에 훨씬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이어질 경우 밀레이 대통령의 재선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는 전문가의 정치적 분석이다.

이번 사안은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대출과 직접 연결된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논의의 중심은 전자지갑과 핀테크 대출, 금리·수수료 제한, 채무 재조정이며 하원 특별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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