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구리 선물 1.69% 상승…앤트로픽 S-1 제출 다음 날

앤트로픽이 S-1을 제출한 다음 날 COMEX 12월물 구리 선물 결제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69% 올랐다. 시장 분석은 AI 투자심리를 배경으로 들었지만, 두 사건의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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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놓인 구리 전선 코일을 담은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앤트로픽이 상장신고서를 제출한 다음 날인 27일, COMEX 구리 2026년 12월물 결제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69% 올랐다. 두 사건이 같은 시기에 나타났지만, 시기상 겹침만으로 서류 제출이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고 볼 수는 없다.

앤트로픽은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 가격 수치는 CME그룹(CME Group)의 27일 일일 공시에 실렸다.

신고서에는 컴퓨팅 자원의 최소 구매 약정과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조건이 기재됐다. 확보한 용량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도 비용을 내야 하는 계약 구조다. 전체 약정 지출 합계란은 공란으로 남았으며, 구리 구매량도 제시되지 않았다.

AI 투자와 구리 수요가 만나는 경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설비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발간한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에서 2030년 데이터센터의 구리 사용량을 25만~55만톤, 전 세계 구리 수요의 1~2%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AI 전용 시설뿐 아니라 일반 데이터센터도 포함된다.

틱밀(Tickmill)은 27일 시장 분석에서 앤트로픽의 IPO 서류 제출 뒤 되살아난 AI 투자심리를 구리 선물 반등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는 가격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며, 컴퓨팅 계약이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이나 구리 구매로 이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Sucden Financial은 27일 2026년 4분기 금속 전망에서 미국 내 구리 재고 증가와 미국 밖의 빠듯한 공급 여건을 함께 짚었다. 구리 정광 공급 제약도 가격 지지 요인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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