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대형 업데이트 버전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 X’가 오는 6월 10일 출시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플레이어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새롭게 공개된 ‘프리 액세스’ 기능을 통해 신규 이용자들도 순위 미적용 경기와 간편 매치, 새로 추가된 6대6 듀얼 프론트 모드를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유비소프트는 PS5, PS4,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아마존 루나, PC(유비소프트 커넥트 및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에 시즈 X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듀얼 프론트’ 모드는 공격과 방어 오퍼레이터가 한 팀으로 함께 싸우며 다양한 전략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드에선 플레이어가 사망 후 재진입할 수 있어 경기의 속도감과 유연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단순한 콘텐츠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유비소프트는 게임 내 독성 행위를 줄이기 위해 새로 개발한 행위 감지 기술을 도입했다. 건전한 플레이를 장려하는 긍정적 행동에는 보상이 주어지며, 악의적 사용자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뿐만 아니라 시즈 X에는 기존 플레이어를 위한 보상 시스템, 오디오 정확도 향상, 보다 실감나는 지도 환경 업데이트 등 전방위적 개선이 포함돼 있다.
6월 10일 함께 시작되는 두 번째 시즌 ‘오퍼레이션 데이브레이크’에서는 클래시 오퍼레이터의 리마스터가 진행되며, 잭칼·슬레지·선더버드·예거·블랙비어드 등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진다. 전기 효과는 더 이상 오퍼레이터에 피해를 주지 않지만, 모든 팀의 장비를 파괴하고 이동 속도를 낮추는 효과는 유지된다. 잭칼의 발자국 스캔은 사용 횟수가 증가하는 대신 효과가 짧아졌고, 슬레지는 새 모드에서 방패를 든 적을 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추가된다.
게다가 ‘R6 실드가드’라 불리는 새로운 보안/치트 방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 다이내믹 보안 기술은 시즌 중 언제든지 새 게임 실행 파일을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부정행위 프로그램이 게임에 침투하기 더 어렵게 만들 예정이다.
게임 내 악성 행위를 줄이는 데도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유비소프트는 공식 통계를 통해 비속어 사용, 부정적 채팅, 팀킬 등 부정적 행위가 감소했으며, 음성 채팅 모니터링, 프라이버시 옵션 확충, 신고 시스템 개선 등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의 시즌 예고도 기대를 모은다. 3분기에는 ‘컨슐릿’, ‘레어’, ‘나잇헤이븐’ 등 3개의 지도 현대화가 예정돼 있으며, 스위스 출신 신규 오퍼레이터와 새로운 무기가 등장할 전망이다. 4분기에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가 개최되고 첫 다중 오퍼레이터 공유 무기도 배포될 예정이다. ‘테마파크’, ‘스카이스크래퍼’ 지도 리메이크, 훈련장 전면 개편, 새로운 테스트 플레이라인 ‘테스팅 그라운드’도 포함된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X는 현재 PS5, PS4,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PC(스팀·유비소프트 커넥트·에픽 게임즈) 및 유비소프트+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신규 팬과 기존 플레이어 모두에게 맞춘 이번 업그레이드는 전략 FPS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