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미트 보이의 후속작이 마침내 3D로 돌아온다. 인디 게임의 대표 격으로 평가받는 이 시리즈가 Xbox 게임 쇼케이스에서 ‘Super Meat Boy 3D’라는 이름으로 첫 공개됐다. 정식 출시는 2026년 초로 예정돼 있으며, 플랫폼은 Xbox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5, PC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슈퍼 미트 보이’는 Xbox 360 시절인 2010년에 처음 등장해, 고난도 플랫포머 장르의 부흥을 이끈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하지만 정교한 조작 방식, 수많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원작은 수많은 팬을 확보하며 인디 게임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신작인 ‘Super Meat Boy 3D’는 전작의 2D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공간감을 살린 3D 환경에서 조작의 정밀함과 속도감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현재로서는 자세한 시스템 설명이나 플레이 영상은 제한적으로 공개됐지만, 핵심 게임성과 패턴 중심의 도전 구조는 그대로 계승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발은 원작을 만든 팀 미트(Team Meat)가 맡았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단순한 그래픽 업그레이드나 시리즈 영광에 대한 기대감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실제로 이번 작품은 ‘레벨 디자인에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예고하고 있어, 기술적 진화만큼이나 게임성의 확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신작이 인디 게임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향후 출시될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성능 플랫폼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슈퍼 미트 보이’ 특유의 날카로운 조작감과 3D 환경이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플랫폼을 공식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콘솔 제조사들도 이번 타이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게임 환경 및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기능도 일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초로 잡힌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공개될 추가 정보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