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텐츠와 IT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기 게임 ‘원신’을 테마로 한 공식 액세서리 시리즈가 이달 말 정식 출시된다. 이번 제품군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돼 모바일과 게임 팬층 모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호요버스코리아는 9월 25일부터 ‘갤럭시 스토어 원신 라이오슬리 액세서리 시리즈’를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원신’의 캐릭터 ‘라이오슬리’를 록스타 콘셉트로 재해석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평소 게임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이 콘텐츠로 구현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당 액세서리 시리즈는 삼성 갤럭시스토어와 협업을 통해 상업적인 시너지를 꾀한 점에서 주목된다. 게임 기반 굿즈에 IT기업이 직접 참여해 브랜드 협업을 이뤄낸 사례로, 최근 게임 IP(지식재산권)의 활용 범위가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실물 제품으로까지 확장되는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구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번가(온라인)와 삼성스토어 홍대점(오프라인)에서 가능하다. 특히 삼성스토어 홍대에서는 같은 날 ‘폰타인 라이브하우스’ 이벤트도 열려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오프라인 구매는 사전 예약자에게만 허용된다. 예약은 오는 19일 정오부터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를 통해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일정 금액의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카드도 제공된다.
이 같은 협업 마케팅은 단순한 팬 상품 판매를 넘어, 게임 콘텐츠 확산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기업과 IT 브랜드 간 공동 협업 모델이 자리 잡게 되면, 향후 국내 콘텐츠 산업에도 더욱 다양한 수익화 방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