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상위권 오버워치2 e스포츠 대회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게임 산업 활성화와 지역 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주말,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2025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게임 ‘오버워치2’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국내 공식 대회로, 참가 팀들의 실력을 겨루는 무대인 동시에 향후 상위 대회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상위 3개 팀은 오는 10월 말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OWCS 아시아 스테이지3 메인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크레이지 라쿤’, ‘T1’ 등 국내외에서 실력과 팬층을 겸비한 전통 강호들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돼,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 참여형 행사도 마련된다. 오버워치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가 운영되면서, 관람객들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팬들의 직접적인 소통과 몰입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관람 정보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누리집 또는 오버워치 이스포츠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e스포츠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 및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부산시가 추진해온 ‘이스포츠 허브 도시’ 구축 전략과 맞물려 향후 지속적인 대회 유치와 게임 산업 육성의 자양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젊은 층 중심의 문화 산업 확산과 관광 콘텐츠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