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벤처스가 일본 금융의 새로운 투자를 유치했다. SMBC 닛코 증권의 신사업 부서인 닛코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해시드 벤처펀드 III에 전략적 투자가 이뤄졌다.
SMBC 닛코는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산하 핵심 증권사다. 닛코의 펀더스톰 팀은 일본 문화재와 NFT를 결합한 프루프오브재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웹3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과 규칙 제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시드는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글로벌 거점을 두고 있다. 에테나, 월드코인, 앱토스, 스토리 등 혁신적인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200억 원, 2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일본 전통 금융과 웹3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토 아유무 SMBC닛코 전무는 웹3가 금융과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해시드는 지난해 일본 벤처캐피털 비대쉬벤처스와 함께 도쿄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을 개최했다.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