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 2026 KOREA, 서울서 성료…한·홍 Web3 정책 협력 강화·AI 에이전트·스테이블코인·RWA 혁신 논의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GWDC 2026 KOREA'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누적 등록자 1만2706명과 현장 참가자 2000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한·홍 Web3 정책추진연맹(AWPA) 출범과 AI 에이전트·스테이블코인·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주요 기술의 상용화 방안이 논의됐다.
Web3Labs가 주최하고 토큰포스트(TokenPost)와 Techub News, HypaiLabs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GWDC 2026 KOREA(Global Web3 Dev Con 2026 Korea)'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For Builders, By Builders'를 슬로건으로 글로벌 Web3 및 인공지능(AI) 개발자와 기업, 투자자,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과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루마(Luma)와 파니(Fnny) 플랫폼을 통한 누적 등록자는 1만2706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현장에는 누적 2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100여 명의 연사, 1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한·홍 Web3 정책 협력 강화…AWPA 공식 출범
행사 첫날에는 한국과 홍콩의 정책 및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이 반도체와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응용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홍콩 입법회 의원인 우제좡(Johnny Ng) 박사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새로운 생활 및 경제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며 홍콩의 세제와 금융 환경이 글로벌 창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한 민병덕 국회의원은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투자자를 보호하는 건전한 시장 형성을 위해 아시아 국가 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제좡 의원과 민병덕 의원이 공동 발의한 '한-홍 Web3 정책추진연맹(AWPA)'이 공식 출범했다. AWPA는 향후 디지털자산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운영 체계, 국경 간 데이터 이동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정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캐스퍼 웡(Caspar Wong) Web3Lab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홍콩에서 열린 제1회 GWDC에 이어 이번 서울 행사가 양 지역의 기술 및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콩과 한국이 글로벌 Web3 혁신의 양대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 에이전트·스테이블코인·RWA 등 4대 핵심 의제 논의
이틀간 진행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파이어사이드챗에서는 AI 에이전트,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Web3 프로젝트의 사업화 전략 등 4개 분야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공동창업자 얏 시우(Yat Siu)와 트론(TRON) 창시자 저스틴 선(Justin Sun) 등은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지갑을 통해 자산을 보유하고 금융 서비스와 가치 이전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온체인 경제 구조에 주목했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는 기존 가상자산 거래 수단을 넘어 국경 간 송금과 가맹점 결제, AI 에이전트 간 소액 정산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이 논의됐다.
베이스(Base) 아시아태평양 총괄 닉 시 통(Nick See Tong)은 AI 에이전트용 소액 결제 프로토콜인 x402에서 Base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과 베리랩스(VERY LABS) 등도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인프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RWA 분야에서는 자산을 토큰화하는 기술 자체보다 토큰화 이후의 유동성 확보와 유통 구조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해시그래프(Hashgraph), 캔톤 파운데이션(Canton Foundation), 팍소스 랩스(Paxos Labs) 관계자들은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과 규제 준수, 유통 채널 구축이 RWA 시장 확대의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Web3 프로젝트의 경쟁력 평가 기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 액셀러레이터(Cointelegraph Accelerator)와 HB 벤처스(HB Ventures) 등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AI 도구의 발전으로 기술 개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실제 이용자 유지율과 수익 모델, 유통 및 마케팅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20여 개 팀 참여한 해커톤…대학연합 출범으로 개발자 지원 확대
행사 기간에는 48시간 해커톤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일본 등 8개국 이상에서 120여 개 팀과 150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해커톤은 TRON 트랙과 퓨리오사AI·브릭섬(FuriosaAI × Bricksum·FxB)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폐막식에서 각 트랙의 상위 3개 팀이 발표됐다.
TRON 트랙에서는 칭화대학교의 'Protocol Alpha Finder' 팀이 동명 프로젝트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학교·중앙대학교·성결대학교 연합팀 'b.p'는 'faat' 프로젝트로 2위, 개인 참가팀 'Team J'는 'SettleMap' 프로젝트로 3위에 올랐다.
FxB 트랙에서는 경기대학교·경상국립대학교 연합팀 '404 Found'가 'CFO Agent' 프로젝트로 1위를 차지했다. 개인 참가팀 'Make the world better'는 'Accord lock'으로 2위, 경기대학교 팀 ';'는 'Agent Accord'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라이즈 코리아(Bitrise Korea) 총괄 정현(Alex Chung-hyun)은 국내 100여 개 대학을 방문하며 청년 개발자 지원을 위한 총 1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과 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연결하기 위한 상설 조직 '대학연합(University Alliance)'도 공식 출범했다. 대학연합은 우수 학생 개발팀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인큐베이팅과 자금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39개 미디어 파트너와 31개 커뮤니티, 30개 대학연합이 참여해 개발자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GWDC는 글로벌 Web3 및 AI 개발자와 투자기관, 정책 입안자를 연결하고 기술의 국가 간 적용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개발자 중심 컨퍼런스다. 이번 서울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홍콩 간 정책 협력과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GW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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