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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트코인] ② 중앙은행은 왜 늘 돈을 더 찍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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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 찍지 않으면 유지되지 않는 시스템. 그 안에서 개인은 점점 가난해진다.

 [결국 비트코인] ② 중앙은행은 왜 늘 돈을 더 찍는가

결국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가이드를 넘어, 국가가 통제하는 돈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시스템 밖에서의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백훈종 저자는 현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을 짚으며, 비트코인이 왜 그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토큰포스트 북클럽은 이 책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철학, 기술, 자유의 개념을 5편에 걸쳐 독자들과 함께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우리는 물가가 오르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돈의 가치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도, “경제가 성장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결국 비트코인』은 이 흐름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중앙은행은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돈을 더 찍을 수밖에 없다. 이 구조 자체가 문제다.”

금리는 떨어지고, 부채는 커진다

현대의 금융 시스템은 ‘신용 창출’을 기반으로 한다. 은행은 예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대출해준다. 이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가 올 때마다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더 많은 돈을 풀어 경제를 떠받친다. 이로 인해 부채는 계속해서 쌓이고, 통화 공급은 늘어나며, 결국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을 가진 사람은 이익을 보고, 자산이 없는 사람은 실질 구매력이 줄어드는 구조적 불평등이 심화된다.

통화 발행권은 곧 권력이다

중앙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다. 그것은 돈을 창조하는 권력을 가진 유일한 기관이다. 이 권력은 정부 재정, 금융시장, 사회적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권력이 선출되지 않았고, 그 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데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 정치적 독립성을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정치와 매우 밀접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결국 통화 공급량은 시장 수요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쥔 사람들이 정한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개인은 선택권이 없다

중앙은행이 돈을 더 찍을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하지만 일반 개인은 이 흐름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 예금을 해도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다.

  • 자산 가격은 오르지만,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진다.

  • 부채는 더 쉬워졌지만, 결국 상환의 책임은 개인에게 남는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현재의 금융 시스템은 개인에게는 책임을 요구하고, 권력자에게는 면책을 제공하는 구조다.”

비트코인은 이 구조를 거부한다

비트코인은 통화 발행 권한을 중앙에 두지 않는다. 총량은 미리 정해져 있으며, 누구도 이를 바꿀 수 없다. 정책 변화나 정치적 필요에 따라 돈을 더 찍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비탄력성’은 단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바로 그것이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난 대안이 되는 이유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예측 가능한 통화 시스템. 이 구조는 권력이 아닌 코드와 합의에 의해 운영된다.

마무리 – 더 찍지 않아도 되는 돈이 필요한 이유

우리가 겪고 있는 불평등과 자산 양극화, 미래에 대한 불안은 돈이 자꾸 희석되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들이다. 『결국 비트코인』은 이런 구조를 고치기 위해, ‘더 찍지 않아도 되는 돈’을 제안한다.

중앙은행의 권한 밖에서, 책임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질서. 비트코인은 그 실험의 시작점이다.

📖 다음 연재에서는 비트코인이 왜 ‘자유’를 보장하는 시스템인지 깊이 살펴본다.

👉 책 구매하기결국 비트코인》 – 왜 비트코인이 ‘시대의 질문’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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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5.06.06 10:29: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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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6.06 09:06:2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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