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토큰포스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메사리(Messari)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메사리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웹3(Web3), 핀테크 등과 관련된 자체 분석 보고서를 토큰포스트에 제공하고, 토큰포스트는 이를 한국어로 번역해 '토큰포스트 리서치 센터'에 게재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메사리 고유의 브랜드와 저자 정보가 포함되며, 토큰포스트는 국내 독자에게 맞는 편집과 유통을 담당한다.
토큰포스트 김지호 대표는 “이번 메사리와의 협력은 한국의 투자자, 기관, 정책 입안자에게 글로벌 수준의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깊이 있는 분석과 데이터 기반 리서치로 잘 알려진 메사리와 손잡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메사리 에릭 터너(Eric Turner) 대표는 “암호화폐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분석에 대한 수요는 국경을 넘는다”며 “이번 토큰포스트와의 협력은 메사리 리서치를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더 많은 커뮤니티가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연스러운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메사리는 전 세계 주요 투자기관과 규제 당국이 신뢰하는 암호화폐 정보 제공 기업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분석과 시장 데이터, 거버넌스 보고서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연례 보고서인 ‘Crypto Theses’를 포함한 전략적 리서치 시리즈는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메사리 콘텐츠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를 포함하며, 토큰포스트는 자사 웹사이트는 물론 뉴스레터와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당 리서치 보고서를 유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최근 토큰포스트가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체결한 교육 콘텐츠 파트너십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협력 사례다. 당시 토큰포스트는 크립토닷컴의 교육 플랫폼 ‘크립토닷컴 유니버시티’ 콘텐츠를 국내에 현지화해 배포하기로 했다.
토큰포스트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분석력 강화를 도모하고, 시장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