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별 주간 활성 지갑 수 상위 순위가 대부분 유지되는 가운데 중위권 체인들의 등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9일 기준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주간 활성 지갑 수 1위 체인은 솔라나로 총 550만 개의 지갑이 활동했다. 전주(6월 2일) 560만 개에서 사용률이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2위는 니어 프로토콜(300만 개)로 전주 310만 개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3위는 트론(250만 개)으로 전주 290만 개에서 주소 수가 소폭 감소했다. 이어서 BNB 체인과 베이스는 각각 180만 개, 140만 개의 지갑 활동이 포착되며 4위, 5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비트코인(54만3000개), 폴리곤 PoS(53만5700개), 이더리움(47만1400개)이 여전히 안정적인 활성도를 보였고, 수이(40만9300개)와 아비트럼(35만300개)은 엇비슷한 수준으로 경쟁을 이어갔다.
전체 활성 지갑 수는 1710만 개로, 전주 1780만 개에서 3.9% 감소했다.

트랜잭션 수 기준 상위 블록체인은 '하이퍼리퀴드'로, 총 18억 건의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46억 건) 대비 약 60.9% 감소한 수치다.
2위는 인터넷컴퓨터로, 5억8030만 건의 거래가 집계됐다. 전주(14억 건) 대비 약 87.4% 급감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3위는 솔라나로, 2억8880만 건의 거래가 집계됐다. 전주(6억8300만 건)와 비교하면 약 57.7% 감소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L1 체인 중 활발한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BNB 체인은 1억920만 건에서 5100만 건으로, 베이스는 7490만 건에서 3150만 건으로 급감하며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트론은 6470만 건에서 2630만 건으로 감소했고, 니어는 3460만 건에서 1480만 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외에도 ▲수이(1130만 건) ▲폴리곤 PoS(970만 건) ▲아비트럼(700만 건) ▲리플(450만 건) ▲이더리움(430만 건) 순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전체 트랜잭션 수가 70억 건에서 28억 건으로 크게 줄었으며, 주요 체인 대부분에서 거래량이 급감했다. 이는 메이저 체인 전반에 걸친 유동성 위축과 더불어 단기적인 사용자 활동 둔화를 반영한 흐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