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킹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BNB는 실질 보상률 17%대를 기록하며 강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과 아발란체, 앱토스 등은 자산가치 하락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스테이킹 데이터 플랫폼 '스테이킹리워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8.44% 감소한 87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은 3493만 개로, 전체 공급량의 28.93%가 스테이킹된 상태다.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에 현재 가격을 곱해 계산한 지표로, 네트워크에 대한 장기 신뢰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락업된 토큰도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어, 스테이킹 시총이 실제 시가총액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585억1000만 달러, –10.06%) ▲수이(213억6000만 달러, –18.08%) ▲BNB체인(199억 달러, –3.53%) ▲하이퍼리퀴드(167억2000만 달러, –4.66%) ▲카르다노(134억 달러, –14.61%) ▲트론(111억1000만 달러, –6.42%) ▲비트코인(61억2000만 달러, –4.88%) ▲아발란체(43억3000만 달러, –14.92%) ▲앱토스(38억6000만 달러, –12.06%)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요 자산 모두 전주 대비 시가총액이 감소한 흐름이다.
스테이킹 참여율(유통량 대비 비율) 기준으로는 앱토스(75.3%)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수이(75.22%) ▲솔라나(65.71%) ▲카르다노(60.19%) ▲아발란체(50.31%)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토큰화된 형태로 스테이킹이 가능한 비트코인은 스테이킹 시가총액 기준 8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스테이킹 구조가 없으며 토큰화된 일부 자산만 제한적으로 참여해 공급량 대비 참여율은 0.29%에 불과하다.
24시간 기준 스테이킹 순유입금은 ▲하이퍼리퀴드(+1969만 달러) ▲트론(+400만 달러) ▲BNB체인(+292만 달러) ▲앱토스(+254만 달러) 순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수이(–64만 달러) ▲이더리움(–1179만 달러) ▲아발란체(–2943만 달러)는 유출세를 보였다. 솔라나, 카르다노, 비트코인은 순유입/유출이 없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스테이킹 토큰의 단기 추세를 보여주는 '24시간 스테이킹 변화율(30일 평균 대비)' 지표에서는 ▲하이퍼리퀴드(+53.81%)가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고, ▲트론(–30.23%) ▲솔라나(–1%) ▲카르다노(–1%) ▲수이(–0.69%) ▲BNB체인(–0.79%) ▲이더리움(–0.07%) 등은 대부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스테이킹 월렛 수는 ▲카르다노(128만 개) ▲솔라나(108만 개) ▲이더리움(105만 개) 순으로 많았다. 최근 한 주간 ▲아발란체(+1.99%) ▲카르다노(+1.86%) ▲수이(+1.46%)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앱토스(–13.71%)는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의 연간 스테이킹 보상률은 전주 대비 0.15%p 하락한 2.96%로 집계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율(0.7%)을 반영한 실질 보상률은 2.25% 수준이다.
솔라나는 보상률 7.56%, 인플레이션율 5.18%로 실질 보상률은 2.26%였으며, 아발란체는 보상률 7.31%, 인플레이션율 4.02%로 실질 보상률은 3.16%를 기록했다.
앱토스는 보상률이 7%에 달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이 9.44%로 더 높아, 실질 보상률은 –2.23%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이 역시 보상률 2.35%, 인플레이션율 5.2%로 실질 수익률이 –2.71%에 머물렀다.
반면 BNB는 보상률이 12.3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율이 –4.17%로 감소세를 보이며 실질 보상률이 17.27%에 달했다.
스테이킹 보상만을 기준으로 한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은 ▲트론(4.48%) ▲아발란체(7.75%) ▲앱토스(7%) ▲솔라나(6.97%) ▲BNB(3.17%)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 가격 변동과 스테이킹 보상을 모두 반영한 전체 수익률은 ▲수이(+232.15%) ▲트론(+143.46%) ▲하이퍼리퀴드(+86.65%)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25.6%) ▲아발란체(–28.78%) ▲앱토스(–35.16%)는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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