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1456억 달러 상당…에테나·펜들 두 자릿수 급등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1456억77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25일 오후 4시 25분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0.86% 하락한 1456억7700만 달러(약 200조8157억원)로 집계됐다.

전주(1422억200만 달러) 대비 약 2.44% 증가한 수치다.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24.27% 늘어난 수준으로, 장기적으로는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디파이 TVL / 디파이라마

체인별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이 59.48%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뒤이어 ▲솔라나(7.86%) ▲BNB체인(4.90%) ▲비트코인(4.60%) ▲트론(3.95%) ▲베이스(2.91%) ▲아비트럼(2.26%) ▲수이(1.45%) ▲하이퍼리퀴드(1.38%) ▲아발란체(1.30%)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체인이 전체 TVL의 약 90.09%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절반을 훌쩍 넘는 압도적 비중으로 디파이 생태계의 핵심 체인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주간 TVL 변동율을 보면 대부분 주요 체인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아발란체(+7.94%)와 ▲이더리움(+7.75%) ▲BNB체인(+4.20%) ▲솔라나(+3.47%) ▲하이퍼리퀴드(+3.31%) ▲베이스(+2.87%) ▲아비트럼(+2.15%)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이(–6.27%) ▲비트코인(–3.24%) ▲트론(–0.49%)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상위 체인의 TVL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

▲유동성 스테이킹 부문이 686억15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출은 674억3100만 달러, ▲브리지는 539억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리스테이킹은 259억2100만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224억8300만 달러 ▲리퀴드 리스테이킹은 145억2700만 달러 ▲실물자산 토큰화(RWA)는 122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TVL 상승률을 보면 ▲리퀴드 리스테이킹(+6.39%) ▲CDP(+0.12%) ▲대출(+0.37%) 등 일부 부문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RWA(–2.87%) ▲온체인 캐피탈 할당자(–1.82%) ▲브리지(–1.77%)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뚜렷한 유입보다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TVL 기준 디파이 프로토콜 순위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은 ▲아베(대출)로, TVL은 339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3.65%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2위는 ▲리도(유동성 스테이킹)로, TVL은 329억3700만 달러이며 주간 –0.77% 감소했다. 3위는 ▲아이겐레이어(리스테이킹)로, TVL은 183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2.68% 상승했다.

4위는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로 TVL은 108억800만 달러, 주간 0.11%, 5위는 ▲이더파이로 TVL은 100억6900만 달러, 주간 7.69%를 기록했다.

10위권 중 주간 기준 TVL 변동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콜은 ▲에테나와 ▲펜들로, 각각 24.44%, 13.47% 상승했다. 반면 ▲스파크는 –1.73%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대체로 상위권 프로토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TVL 흐름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