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보바 네트워크(Boba Network)의 2025년 2분기 주요 성과를 분석하며, 기술 업그레이드와 사용자 참여 확대가 네트워크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유 계약 호출자는 전분기 대비 303.3% 급증하고, 일평균 활성 주소도 121% 증가해, 보바 네트워크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의 실사용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보바 네트워크는 이더리움(ETH)과 BNB 체인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L2) 멀티체인 확장 솔루션으로, 하이브리드컴퓨트(HybridCompute)와 다중 체인 호환성으로 차별화된 접근을 추구해왔다. 2025년 2분기 도입된 하이브리드컴퓨트 2.0은 스마트 계약이 AI 및 오프체인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스마트 계약의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오라클이나 외부 인프라 없이 구현되며, AI 통합형 스마트 계약 환경을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보바 허브의 전면적인 개편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개발자 도구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실시간 BOBA 가격, 거래 뷰어, 스마트 계정 기능 등이 통합된 신규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인터랙션을 촉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적 도입 덕분에 전체 네트워크의 일평균 거래건수는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고, 특히 보바 이더리움은 6.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거래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거버넌스와 생태계 확장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진전이 나타났다. 보바 거버넌스 재단은 어웨이큰 재단과 LDA 캐피털로부터 7,000만 달러 규모의 자본 약정을 확보하며, 생태계 조성과 AI 기반 dApp 개발 그리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FTX 회복 신탁과의 합의를 통해 BOBA 토큰의 유통 구성이 명확해졌으며, 2025년 6월부로 전체 5억 개의 공급량이 유통되면서 향후 판매 압력이 제거됐다.
2025년 2분기에 트라이브 보바 시즌 1과 같은 보조금 프로그램은 탈중앙화 기술 활용을 촉진하는 데 성공했다. 31,000건 이상의 온체인 거래와 2,400개 이상의 고유 지갑 참여를 이끌었고, 월드 오브 로그스(World of Rogues), 토스터 파이낸스(Toaster Finance) 등의 프로젝트가 네트워크 사용을 주도했다. 여기에 힘입어 시즌 2는 최대 5만 달러 지원, 성과 기반 지원, 테스트넷에서 메인넷까지의 완전한 경로를 제공하며 한층 강화된 구조로 개시되었다.
디파이(DeFi) 부문에서도 성장세는 뚜렷했다. 보바 네트워크의 총 예치 자산(TVL)은 전분기 대비 74.4% 상승해 32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대부분은 보바 이더리움에 집중되었다. 스시스왑(SushiSwap)은 TVL 점유율을 52%까지 끌어올리며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토콜로 부상했고, USDC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69.5%를 차지하며 지배적 위치를 유지했다.
계약 상호작용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확장이 이뤄졌다. 고유 계약 호출자는 전분기 191명에서 2분기 769명으로 급증했으며, 특히 보바 이더리움 상에서 735명의 호출자를 기록해 612%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 계약 수준에서의 사용자 활동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보바 네트워크는 OP 슈퍼체인 인덱스에 공식 등재되며, 옵티미즘 생태계 내 기술 기준을 충족하는 L2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이는 네트워크의 기술적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또 다른 의미 있는 진전은 메타사커(MetaSoccer)와의 통합으로, 게임 내 BOBA 자산 사용을 통해 NFT 기반 게임플레이의 실사용 모델을 확장했다.
정리하자면, 보바 네트워크는 기술 개편, 생태계 자금 확보, 사용자 기반 확장을 통해 2025년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이브리드컴퓨트 2.0, 보바 허브 재설계, 보조금 프로그램, 슈퍼체인 등재는 모두 보바 이더리움 중심의 기반을 강화하며, AI 통합형 블록체인 생태계라는 전략적 방향성을 입증했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번 분기를 보바 네트워크 성장의 전환점으로 보고, 향후 AI 기반 dApp과 차세대 인프라 중심의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