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0만1702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거래량 감소와 레버리지 청산 확대, 정치적 변수 등이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4% 하락한 10만1702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0.69% 하락한 3407.23달러를 나타냈다. 알트코인 중 솔라나(-2.11%), 도지코인(-1.70%), 카르다노(-1.86%)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리플(-0.73%), BNB(-0.72%), 트론(-0.83%)도 약세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3.42조 달러, 비트코인 점유율은 59.25%, 이더리움은 12.01%로 집계됐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1629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디파이(-10.63%, 213.2억 달러), 스테이블코인(-7.92%, 1499.75억 달러), 파생상품(-14.64%, 1조4520억 달러) 등 주요 부문 모두 위축됐다.
같은 기간 총 64억8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80%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다. 특히 바이비트에선 2591만 달러 중 90.92%가 롱 포지션으로 청산됐고, 바이낸스(1623만 달러, 롱 비중 66.18%)와 하이퍼리퀴드(935만 달러, 롱 비중 86%)도 손실이 집중됐다. 청산액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1억5955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더리움은 1억3262만 달러였다.
정책·정치 측면에서는 두바이 법원이 TrueUSD 발행사 테크테릭스 관련 자금 4.56억 달러를 동결했고, 브라질은 압수한 암호화폐의 재판 전 매각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미국 법무부는 돼지도살형 스캠 대응 전담팀을 출범시켰다.
기술 이슈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퍼리퀴드는 POPCAT 관련 청산 손실로 USDC 출금을 중단했고, 웨일 얼럿에 따르면 PYUSD와 USDT의 대규모 이동이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노미나(NOM) 신규 상장을 발표했다. 또한 에어로드롬과 벨로드롬 합병 발표에 따라 신규 토큰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지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