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은 완만한 확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2월 2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7조453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월 26일) 117조4842억 달러 대비 약 0.03% 감소한 수치로,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증가 흐름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최근 7주간 누적 증가율은 2.9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93%) 대비 뚜렷하게 확대된 수치로, 중기 흐름에서는 여전히 유동성 확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 주간 수치는 둔화됐지만, 누적 기준에서는 유동성 공급이 다시 탄력을 받은 구간으로 평가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38%를 기록해 전주(9.71%)보다 다시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M2는 확연한 확장 국면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유동성 회복 흐름이 구조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중·장기 흐름에서는 여전히 확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유동성 환경이 급격한 위험자산 랠리로 직행하기보다는 조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안정적 회복 국면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7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1.14 대비 추가로 하락한 수치로, 가격 상승 국면에서 누적됐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층 더 완화된 모습이다.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로 보기는 어렵고, 단기 조정 이후 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균형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49%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59.36%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가운데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물량의 비중이 추가로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 단기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여전히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은 다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2월 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순유출 4거래일 만에 5억618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286만 달러의 순유출 흐름을 보였다. 아직 유입 전환에는 이르진 못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유출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