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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5억 인구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솔라나 재단 아시아 총괄 루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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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기관의 크립토 확신, 아시아 최고" — 솔라나 재단이 블록 확정 100ms·TPS 100만의 파격 로드맵과 J.P.모건·구글 등 대기업 채택 현황을 공개하며, "밈코인 넘어 결제·RWA로 체질 전환 중, 2026년은 흥미로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나 재단 아시아 총괄 루 인(Lou Yin, 왼쪽)이 토큰포스트와 한국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큰포스트)

솔라나 재단 아시아 총괄 루 인(Lou Yin, 왼쪽)이 토큰포스트와 한국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큰포스트)

월가에서 10년, 실리콘밸리에서 8년,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자산 업계 5년. 솔라나 재단에서 아시아 시장을 이끄는 루 인(Lou Yin)은 전통 금융과 기술 업계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한국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 현장에서 그를 만나 솔라나의 기술 로드맵, 기관 투자자의 반응,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인상까지 폭넓게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넷 자본시장, 그것이 솔라나의 북극성입니다"

루 인은 솔라나 재단에서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며, 규제기관·금융기관·결제 회사·대기업과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솔라나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인터넷 자본시장(Internet Capital Markets)'이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현재 전 세계 55억 명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사람이 자신의 디바이스를 통해 결제, 뱅킹 등 금융 서비스에 글로벌 규모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솔라나 생태계의 비전이고, 저를 이곳으로 이끈 동력이기도 합니다."

솔라나 급성장의 비결: "통신 인프라처럼 항상 켜져 있고, 저렴해야 합니다"

솔라나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한 원동력에 대해 그는 기술 근본(fundamental)을 첫 번째로 꼽았다.

"솔라나 창업자들은 통신 업계 출신입니다. 블록체인이 진정한 '유틸리티'가 되려면 휴대폰처럼 항상 작동하고, 합리적인 비용이어야 하며, 가능한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죠."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덕분에 초기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후 개발자와 기관이 유입되면서 네트워크 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설명이다.

2026년 로드맵: 블록 확정 100ms, TPS 100만 목표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이 "솔라나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업그레이드 사이클"이라고 평가한 2026년 로드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현재 블록 확정 시간이 약 400밀리초인데, 이것을 100밀리초 수준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TPS(초당 트랜잭션 수)도 현재 메인넷에서 테스트한 최대치가 약 10만 건인데, 이를 100만 건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는 비교 수치도 덧붙였다. 비자(Visa)의 최대 처리량이 약 6만 TPS, 나스닥(NASDAQ)의 하루 거래 건수가 5,000만7,000만 건인 반면, 솔라나는 현재도 하루 1억1억2,000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나스닥은 거래 시간이 정해져 있고 우리는 24시간 운영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금액 규모도 다르고요. 하지만 기술 인프라가 작동한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고,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기관 참여: "규제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기관 투자자 및 대형 기업과의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규제"를 지목했다.

"미국에서는 J.P.모건이 솔라나 위에서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웨스턴유니온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구글 유튜브도 솔라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체인을 매우 개방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이죠."

반면 아시아는 사정이 다르다. "아시아는 문화적으로, 규제적으로 더 보수적입니다. 허가된 환경(permissioned environment)에서 먼저 테스트한 뒤에야 확대하는 방식을 선호하죠." 따라서 솔라나 재단은 각 국가의 규제 현황과 변화 방향을 최우선으로 파악한 뒤 접근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밈코인 그 너머: 결제와 RWA가 핵심

밈코인으로 유명해진 솔라나가 디파이(DeFi)나 실물자산 토큰화(RWA) 같은 영역에서도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루 인은 이더리움에 대한 존중을 표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탈릭과 이더리움 팀이 이 산업의 개척자라는 점은 존경합니다. 동시에 우리의 목표는 오늘과 미래의 사용자를 위해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직접적인 경쟁이라기보다 기술의 진화입니다. 페이스북 이전에 마이스페이스가 있었고, 브로드밴드 이전에 56K 모뎀이 있었듯이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최근 보고서에서 솔라나 생태계가 밈코인에서 스테이블코인·AI 기반 소액결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의 핵심은 '화폐 유통 속도(velocity of money)'입니다. 솔라나에서 USDT와 USDC는 이더리움 대비 5~20배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런 기본기가 기관과 결제 회사들이 솔라나를 결제 인프라로 선택하는 근거가 됩니다."

결제(payments)와 함께 RWA, 그리고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s)까지 기관 채택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이 두 시장은 조(兆) 달러 규모입니다. 이 영역에서 입지를 넓혀가면 전통 금융의 솔라나 채택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솔라나 현물 ETF와 기관 투자자 반응

최근 출시된 알트코인 현물 ETF 중 솔라나가 꾸준한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통 금융기관은 펀더멘털을 봅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솔라나 생태계를 보면서 '이 기술을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쓸 수 있을까'를 상상하게 되는데, 솔라나의 속도·규모·수수료를 감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결제입니다. 결제 채택이 늘어나면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생기고, 투자위원회에 가져갈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인상: "톱다운 확신이 다른 나라보다 강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커뮤니티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루 인은 한국에 대해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이 놀라운 점은 단순히 풀뿌리(bottoms-up) 커뮤니티만 강한 것이 아니라, 이 행사장을 둘러보면 매우 정교한 금융기관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있고, 이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한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디지털 자산과 크립토를 기관의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경영진 수준에서의 확신(conviction)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확실히 높다고 느낍니다."

아시아 규제 전망: "미국이 선도하고, 아시아가 따라갑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시아 규제 환경의 변화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는 미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가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가장 개방적인 경제이고, 다양한 유스케이스와 규제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시아 각국의 규제당국과 중앙은행은 미국의 사례 중 자국에 맞는 것을 선별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각국이 직면한 고유한 도전과 기회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적용은 어렵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지는 매우 강하다고 전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조언: "펀더멘털에 집중하세요"

최근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해 한국 투자자와 업계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루 인은 실용적인 조언을 내놓았다.

"가격 변동성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우리가 권하는 것은 펀더멘털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유스케이스에 집중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참여자와 라이선스를 받은 서비스 제공자를 이용하세요.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라이선스가 없는 곳과의 거래에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2026년 전망: "포춘 100 기업 파트너십, 계속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솔라나에서 기대할 만한 소식이 있는지 묻자, 그는 오픈소스 생태계답게 로드맵은 이미 공개돼 있다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융기관·규제기관과의 생태계 파트너십 발표가 계속될 것이고, 포춘 100 기업들의 솔라나 활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입니다. 기술 개선은 물론이고, 규제 환경이 정말 정리되면 2026년은 매우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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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6.02.17 22:27:4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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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6.02.15 00:55:26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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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6.02.14 08:51:0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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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6.02.14 08:51:08

후속기사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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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6.02.13 20:02:5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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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6.02.13 20:02:1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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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ce1109

2026.02.13 16:11: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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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yclim

2026.02.13 16:05: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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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6.02.13 15:58:5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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