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년 동안 ETF 도입 이후 비트코인 시장의 변화된 거래 동향을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미국 거래 세션의 거래량이 비트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과거 38%에서 현재 47%로 증가했다.
2026년, 카이코 리서치는 비트코인 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는 탈중앙화 거래 특성을 가졌다가, ETF 출시에 따라 미국 시장 운영 시간에 맞춰 재편되었다고 분석했다. 2024년 1월 ETF가 도입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거래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은 단기간에 개선되었고, 오더북 깊이도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다.
비트코인 시장의 변환은 ETF의 활발한 거래로 인해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BIT 가입으로 500억 달러의 자산 운용을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이는 미국 거래 세션의 거래량을 꾸준히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현재 월 1,05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PAC와 유럽 세션의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하여 각각 22.56%와 30.48%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거래량의 상당 부분이 미국 거래 시간대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비트코인 시장은 ETF의 도입 이후 전통 금융시장과 유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시장 심리를 파악하는 새로운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ETF 자산이 코인베이스 및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의 보유량을 초월하게 됨에 따라, 자금 흐름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상관관계는 새로운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TF는 기존 암호화폐 인프라를 대체할 잠재력을 가지며, 투자자들에게 보다 투명한 시장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깊이를 증대시키고,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