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는 시트레아 공동창업자이자 체인웨이 랩스 CEO인 오르쿤 마히르를 만나 한국 방문 배경과 시장 전략, 메인넷 이후 생태계 변화, 그리고 비트코인 기반 자본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현재 시트레아의 전략, 시장 진입,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고 있다.
“시트레아 공동창업자이자 생태계 전략 총괄”
Q. Citrea에서 맡고 계신 역할과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자란 오르쿤 마히르입니다. 시트레아 공동창업자이자 핵심 개발사 체인웨이 랩스의 CEO를 맡고 있습니다. 제품과 엔지니어링 배경을 기반으로 현재는 시트레아의 전략, GTM, 생태계 전반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은 단순 트레이딩 시장 넘어, 기관 참여 잠재력 큰 시장”
Q. 한국 방문 계기와 시장에 대한 전반적 인상은 무엇입니까?
A.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지난해 KBW 때 처음 왔고, 이번에는 커뮤니티와 더 깊이 교류하기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외부에서는 한국을 거래 중심 시장으로 보지만, 실제로 와보니 기관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자본과 자원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누구나 아는 자산이기 때문에 기관이 접근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시트레아는 비트코인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 커뮤니티 반응, 기술 이해도와 참여 열기 인상적”
Q. 지난 2월 CTO 방한 당시 한국 커뮤니티의 반응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과 주요 피드백은 무엇이었습니까?
A. 당시 행사에는 많은 인원이 참여해 기술 중심의 발표가 이뤄졌고,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커뮤니티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질문도 구체적이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생태계 전반과 로드맵까지 공유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또한 로컬 언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도 중요한 인사이트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어와 영어로 연구 자료를 발간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확대했으며, 커뮤니티 규모도 크게 성장해 더 다양한 피드백을 제품 개선과 생태계 확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높은 참여도와 협력 잠재력 갖춘 핵심 거점”
Q. 한국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과 향후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한국은 매우 활발하고 역동적인 시장입니다. 지난해 KBW 방문을 통해 로컬 프로젝트와 글로벌 팀들을 직접 만나며 높은 참여도와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커뮤니티뿐 아니라 기업, 기관, 미디어 등 다양한 참여자들을 만나면서 한국이 단순한 트레이딩 시장을 넘어 실제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은 시트레아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기여해 나가야 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BUIDL Week서 커뮤니티 소통… CTUSD 중심 활용 사례 공유”
Q.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 커뮤니티와의 교류 계획과 BUIDL Week에서 기대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A.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커뮤니티 밋업을 통해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특히 BUIDL Week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유통 구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시트레아의 스테이블코인인 ctUSD와 비트코인을 결합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생태계 내에서 어떤 금융 활동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가장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메인넷 이후 생태계 확장… 주요 디파이 인프라 구축”
Q. Citrea 메인넷이 올해 1월 출시된 이후, 생태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주요 업데이트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A. 메인넷 출시 이후 시트레아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 예측시장 ‘시그널즈(Signals)’, Citrea의 주요 DEX인 'Satsuma', 머니마켓 프로토콜 'Zentra Finance'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미 출시됐습니다.
현재 약 250만 ctUSD가 유통되고 있으며, cBTC와 함께 다양한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Morpho와 같은 대형 머니마켓도 새롭게 출시되며 금융 인프라 측면에서도 확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파트너십 확대와 제품 완성도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메인넷 출시·CTUSD 성장… ‘시그널즈(Signals)’ 등 ₿앱 사용자 확대”
Q. 지금까지 달성한 주요 마일스톤 신규 사용자에게 추천할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A.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은 메인넷 출시입니다. 약 3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ctUSD의 성장 역시 주요 성과 중 하나입니다. 현재 유통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cBTC와 함께 다양한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측면에서는 DEX와 머니마켓 등 기본적인 금융 인프라가 자리 잡았고, 특히 시그널즈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가격 범위를 예측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 예측시장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신규 사용자에게는 DEX를 활용한 유동성 공급과 같은 기본적인 디파이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며, 동시에 시그널즈와 같은 실험적인 서비스도 시트레아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개발 가속… 사용자 피드백 기반 개선 집중”
Q. 최근 암호화폐 및 디파이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시트레아는 이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개발 속도나 우선순위에 변화가 있었습니까?
A. 개발 속도는 전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더 빨라졌습니다. 약세장에서는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제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불편사항을 빠르게 확인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지금은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개선과 피드백이 향후 시장이 회복됐을 때 더 큰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자본시장, 수탁 리스크 넘어 새로운 금융 확장 기대”
Q. 비트코인 기반 생태계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비트코인 자본시장의 장기적 잠재력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A.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자산이지만, 그 활용성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래핑(wrapping) 방식 등 수탁 기반 구조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자산을 맡겨야 한다는 리스크가 존재했습니다.
시트레아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해, 비트코인을 별도의 수탁자에게 맡기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점차 확산되면 기관과 개인 모두 보다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비트코인 기반 자본시장의 규모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동성·UX 개선 집중… ‘Citrea Gateway’ 준비 중”
Q. 현재 시트레아의 주요 우선순위와 단기적 목표는 무엇이며, AI나 양자컴퓨팅과 같은 기술 변화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A. 현재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사용자 경험 개선입니다. 브릿지 유동성과 생태계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시트레아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Citrea Gateway’라는 통합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올인원 허브 형태로, 생태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AI와 관련된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특히 결제와 같은 영역에서 AI와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을 결합하는 방안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자컴퓨팅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비하고 있으며, 향후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와 프로젝트 모두 환영… 함께 생태계 키우고 싶다”
Q. 한국 독자와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A. 한국 커뮤니티는 매우 활발하고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BUIDL Week 기간 동안 커뮤니티 밋업과 다양한 미팅을 통해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며, 특히 ct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비트코인 활용 사례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 프로젝트와 개발자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 역시 시트레아 생태계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하며, 관련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