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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에도 기관·중동 자금 매수 지속...휴머니티 9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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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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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5만9500달러까지 밀린 가운데 기관과 중동 국부펀드는 매수 강도를 높였다. 같은 날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3200만달러 유출로 90% 폭락했고, 트럼프는 AI 기업 지분 보유 구상을 공식화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대까지 밀린 가운데 기관투자자와 중동 국부펀드가 오히려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같은 날 휴머니티 프로토콜에서는 3200만달러 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H 토큰이 90% 폭락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앤트로픽 지분을 정부가 보유하는 구상을 사실상 인정했다. 일본 SBI신세이은행은 예금이자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비트코인 조정 국면, 기관과 중동 자금이 매수에 나섰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달러를 웃돌다 5만9500달러 부근까지 급락한 뒤 다시 6만3000달러 위로 회복했다. 기사 발행 시점 가격은 6만384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4% 올랐다.

코인베이스 기관 전략 책임자 존 다고스티노는 CNBC 인터뷰에서 "위험한 레버리지나 즉각적인 청산 위험에 놓인 대형 기관투자자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만달러와 12만5000달러 구간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던 기관들이 6만달러 안팎으로 밀리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의 패밀리오피스와 국부펀드, 정부 투자기관들이 이번 조정을 '싸게 살 기회'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고스티노는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익스포저가 7500억달러 이상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투자자 참여도 소폭 줄었을 뿐, 시장 전반의 보유 심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는 이번 조정 배경으로 위험회피 심리, 다른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 높은 금리, 규제 명확화 지연,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을 꼽으면서도 "개선된 시장 인프라와 규제 환경을 감안하면 과거 하락장보다 기반이 더 단단하다"고 말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 90% 폭락, 내부자 의혹 확산

바이오메트릭 신원 인증 기반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에서 9일 약 32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H 토큰이 몇 시간 만에 90% 폭락했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공격자는 1억 개의 H 토큰을 새로 발행한 뒤 약 2370만달러를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했고, 약 790만달러 상당의 H 토큰을 남겨뒀다. 공격은 BNB 체인으로 확산돼 추가로 1억 개가 더 발행됐고, 약 1290만달러가 새 지갑으로 옮겨졌다.

팀은 X 공지에서 "휴머니티 재단 구성원 한 명의 개인키가 유출됐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한 것은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의 반응이었다. 그는 H 토큰이 중앙화 거래소가 아닌 DEX에서만 대량 매도된 점, 활성 마켓메이커와의 관계가 의심되는 점을 들어 "시나리오가 연출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일부 판단은 거뒀지만 프로젝트 신뢰도는 이미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H 토큰은 올해 저점 대비 약 875% 급등한 뒤 폭락했다. 오는 25일에는 토큰 언락이 예정돼 있어 추가 매도 압력 우려가 남아 있다.

트럼프, AI 기업 지분 정부 보유 구상 공식 인정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오픈AI·앤트로픽 같은 주요 AI 기업의 지분 일부를 확보하는 구상을 사실상 인정했다. 트럼프는 "규모가 매우 크고 돈도 많이 걸린 사안인 만큼, 미국 대중에게 일부가 돌아가고 사실상 기업의 파트너가 되는 개념이 있다"고 말했다.

CNBC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1년 넘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이 아이디어를 논의해 왔다고 보도했다. 제안된 안에 따르면 오픈AI는 정부에 지분을 기부하고, 이 지분은 미국인들이 AI 기업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기구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정치전문매체 노터스는 해당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이 미국 가구에 대한 배당 재원으로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IBM, 글로벌파운드리스 등 양자컴퓨팅 기업 7곳에 총 20억1300만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해당 기업들의 지분을 받기로 했다. 상장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지분 제공 규모는 약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AI 지분 논의는 같은 흐름 위에 있다.

일본 SBI신세이, 예금이자 20%를 크립토로 지급

일본 SBI신세이은행은 10일 예금이자의 일부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로 바꿔주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고객이 받은 예금이자의 20%가 크립토 교환권 형태로 제공되며, SBI그룹 산하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에서 세 가지 코인으로 교환된다. 30만엔 예치 고객은 약 500엔어치, 3천만엔 이상 예치 고객은 최대 2만엔 상당의 교환권을 받는다.

시범사업은 3개월간 보통예금과 3개월~5년 만기 정기예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성공할 경우 올가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지타오 기토 SBI홀딩스 회장은 지난달 일본 거래소 비트뱅크 지분 인수 예비 협의를 공개했고,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SC 도입도 추진 중이다. SBI 증권과 라쿠텐증권 역시 개인투자자용 크립토 투자신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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