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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시장 판 흔드는 하이퍼리퀴드 HIP-4…알레아 리서치, HYPE 새 성장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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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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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아 리서치는 하이퍼리퀴드의 HIP-4가 예측시장을 자체 L1 CLOB와 통합 마진 구조로 끌어들여 폴리마켓·칼시 중심 구도를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수료 정상화 시 HYPE 바이백과 연결되는 신규 수익원이 될 수 있지만, 이용자 이동과 정산 신뢰 확보가 성패를 가를 변수라고 전했다.

 타이틀/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타이틀/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하이퍼리퀴드가 예측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HIP-4가 결과 계약을 자체 L1 중앙지정가주문서(CLOB)에 네이티브로 올리며, 기존 영구계약과 통합 마진을 공유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폴리마켓과 칼시가 양분한 예측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예측시장 수요가 이미 하이퍼리퀴드 사용자층 내부에 존재하고, 정산 신뢰도 측면에서도 차별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HYPE의 새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는 진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측시장은 지난 2년간 가파르게 팽창했다. 월 명목 거래량은 3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시장은 칼시와 폴리마켓이 75% 이상을 차지하는 사실상의 복점 구조로 굳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퍼리퀴드가 내놓은 HIP-4는 예·아니오 형태의 결과 계약을 완전 담보형으로 상장해 만기 시 0 또는 1 USDC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레버리지와 청산 위험이 없고, 트레이더는 별도 플랫폼으로 자금을 옮기지 않아도 동일 계정 내에서 영구계약과 결과 계약을 함께 운용할 수 있다. 알레아 리서치는 이를 두고 기존 예측시장과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프리미티브’라고 평가했다.

누가 이 시장을 실제로 사용할지에 대한 근거도 제시됐다. 알레아 리서치는 폴리마켓 사용자 300만 명 가운데 3.3%가 이미 하이퍼리퀴드 이용자이며, 이들이 폴리마켓 전체 거래량의 12%를 이끈다고 짚었다. 이는 현재도 상당수 트레이더가 하이퍼리퀴드에서 포지션을 운용하면서 결과 계약만 외부 플랫폼으로 우회하고 있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HIP-4는 신규 이용자를 대거 유치하지 않아도 기존 하이퍼리퀴드 사용자층만으로 일정 수준의 거래량을 흡수할 여지가 크다. 보고서는 현재 월 약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결과 계약 자금 흐름이 플랫폼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추산했다.

예측시장이 하이퍼리퀴드와 잘 맞물리는 이유는 상품 구조의 보완성에도 있다. 예측시장은 사건의 확률을 가격화하고, 영구계약은 자산 가격의 방향성과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반영한다. 예컨대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BTC) 방향성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는 결과 계약을 통해 사건 리스크를 별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같은 계정, 같은 마진 체계 안에서 이를 처리할 수 있다면 자본 효율성은 높아진다. 기존 예측시장 이용자가 영구계약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이미 파생상품에 익숙한 하이퍼리퀴드 트레이더가 결과 계약을 추가하는 편이 학습 비용이 훨씬 낮다는 설명이다.

정산 구조는 HIP-4의 또 다른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폴리마켓은 거래는 자체적으로 처리하지만 정산은 UMA에 의존한다. 문제는 UMA가 토큰 기반 거버넌스 구조를 갖고 있어, 대형 이해관계자가 분쟁 시장의 정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UMA의 경제적 보안 규모가 실제 분쟁 시장의 위험 노출액보다 작을 수 있으며, 과거 사례에서도 모호한 정산 기준이나 토큰 가중 투표 구조가 취약점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HIP-4는 하이퍼리퀴드 검증자 집합이 뉴스피드 정보와 사전 인코딩된 규칙을 바탕으로 결과를 정산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향후 무허가형 배포에서는 빌더의 HYPE 스테이킹이 슬래싱 위험에 노출돼 인센티브 정렬 효과도 기대된다고 봤다.

물론 이 구조가 완전무결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검증자 역시 외부 정보를 해석해야 하고, 모호한 결과가 발생하면 판단 부담이 생긴다. 다만 보고서는 공격 비용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봤다. UMA처럼 토큰을 대량 매입해 영향력을 확보하는 방식보다, 하이퍼리퀴드 검증자 집합을 직접 부패시키는 것은 훨씬 비용이 크고 실행 난도도 높다는 분석이다. 칼시의 경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아래 중앙화된 구조로 정산 리스크를 관리하지만, 이는 곧 중앙집중형 신뢰 모델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하이퍼리퀴드와는 다른 길이다.

현재 HIP-4 초기 수수료는 0이다. 하지만 알레아 리서치는 HIP-3의 사례를 근거로 수수료 정상화 이후 수익 기여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이퍼리퀴드의 혼합 테이크레이트 3.5bp를 적용한 기본 시나리오에서 HIP-4는 월 398만 달러, 연환산 약 48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월 710만 달러, 연환산 8500만 달러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 수수료는 기존 현물 및 영구계약과 마찬가지로 HYPE 바이백 구조로 연결될 수 있어 토큰 가치 재평가 논리와도 이어진다.

다만 투자 논리가 성립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우선 비트코인(BTC) 가격 이항 시장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연준 결정, 스포츠 결과 같은 고관심 이벤트 시장에서 지속적인 미결제약정이 쌓여야 한다. 또 폴리마켓과 중첩된 이용자 집단이 실제로 HIP-4로 이동해야 하며, 단순히 유동성이 두터운 기존 플랫폼에 머무는 선택을 하지 않아야 한다. 정산 사고가 단 한 차례만 발생해도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결국 HIP-4의 성패가 하이퍼리퀴드가 ‘암호화폐 네이티브’ 결과 상품에 머무를지, 아니면 통합 마진 기반의 크로스상품 매크로 거래 허브로 확장할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예측시장과 하이퍼리퀴드의 결합이 안착한다면, HYPE의 다음 가치 상승 축은 거래소를 넘어 ‘통합 트레이딩 인프라’로서의 재평가에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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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리노

2026.06.18 11:59: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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