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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AI·토큰화 주식, 어디로 튈까…알레아 리서치, 위험자산 흔드는 세 축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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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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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아 리서치는 미국·일본 장기금리 상승과 끈질긴 인플레이션, AI 인프라 투자 부담, 토큰화 주식 확산이 맞물리며 위험자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독립 서사보다 거시 유동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으며, 시장은 소유권보다 유동성 있는 익스포저와 실제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을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이틀/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타이틀/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금리와 인플레이션, AI 인프라 투자, 토큰화 주식이 한꺼번에 시장의 방향을 흔들고 있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일본 국채 금리 급등, 과열된 AI 주도주 쏠림, 비트코인(BTC)의 박스권 정체, 그리고 토큰화 주식과 IPO 이전 시장 확산이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독립 변수보다 거시 유동성과 금리 환경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점점 ‘소유권’보다 ‘유동성 있는 익스포저’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보고서가 주목한 첫 번째 축은 거시 환경이다. 미국 4월 재무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0억 달러 감소한 2,150억 달러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지출은 이자비용과 국방비 부담으로 6,220억 달러까지 늘었다. 동시에 일본 30년물 국채금리는 4%를 찍으며 해당 만기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투자자들이 이제 미국채를 비롯한 해외 장기채 대신 자국 채권으로 자금을 되돌릴 유인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문제는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끈질기다는 점이다. 미국 소비자물가 흐름은 2% 목표와 거리가 있는 3%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실질소득 둔화와 소비자 신용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빠르게 선회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봤다. 케빈 워시의 연준 의장 체제 아래 첫 회의가 6월 중순 예정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판단 지표가 코어 PCE에서 절사 평균 PCE로 옮겨갈 가능성까지 함께 거론된다. 이는 숫자상 물가가 다소 완화돼 보이게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체감 물가와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금리 환경은 암호화폐에도 직접적인 부담이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디지털 금’이라기보다 고금리 환경에 민감한 매크로 위험자산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다. 비트코인(BTC)은 8만 달러대 고점 이후 저항선 아래에서 갇힌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물 ETF 자금도 6주 연속 순유입 이후 환매 흐름으로 돌아섰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4.6%를 웃돌고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신규 매수자는 보다 전술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AI 섹터도 겉보기와 달리 부담이 적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S&P500 상승분의 71%가 단 10개 종목에 집중돼 있다. 이는 시장 강세가 폭넓은 확산이 아니라 극소수 대형주 의존 위에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AI 인프라 관련 누적 지출이 7조6,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시장의 시선은 이제 단순 투자 규모가 아니라 그 지출이 실제 수익화 가능한 워크플로로 연결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모델 성능만으로는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유통망과 데이터, 기업용 추론 수요를 확보한 사업자만 살아남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AI 비용 구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클로드 코드 라이선스를 정리하고 깃허브 코파일럿 CLI로 이전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고, 우버 역시 개발 조직이 연간 AI 예산을 수개월 만에 소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더 이상 ‘저가 실험’의 영역이 아니라 명확한 비용 통제와 수익성 검증이 필요한 인프라 투자 단계로 넘어갔음을 뜻한다. 시장이 AI 종목을 계속 사더라도, 이제는 막연한 서사보다 실사용 전환과 비용 회수 구조를 더 집요하게 따질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시장 안에서는 ‘토큰화 주식’이 가장 주목받는 테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주식 연동 토큰에 대한 유연한 규제 틀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발행사 동의나 의결권, 배당 권리 없이도 주가 익스포저를 거래하는 구조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 의미의 주주 권리와는 거리가 멀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24시간 거래 가능한 가격 노출 수단으로 기능한다. 보고서는 이 지점에서 시장이 ‘법적 소유권’보다 ‘합성 익스포저’를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 흐름은 IPO 이전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폴리마켓과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의 협업 사례처럼, 오픈AI, 앤트로픽, 스트라이프, 스페이스X, 퍼플렉시티 같은 비상장 기업의 가치나 상장 시점을 두고 거래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리테일 투자자 다수는 실제 지분, 정보권, 청산 우선권보다도 특정 기업의 가격 변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동성 있는 도구를 원한다. 다만 예측 시장이 기업 이벤트에 가까워질수록 정보 비대칭과 내부 정보 리스크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 요소다.

주요 알트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의 리더십 공백 우려, 솔라나(SOL)의 체인 지표 개선, 하이퍼리퀴드(HYPE)의 강한 자금 유입, 지캐시(ZEC)의 프라이버시 및 양자내성 서사, 니어(NEAR)의 프라이버시 라우팅 확장 등이 두드러졌다. 이더리움(ETH)은 핵심 개발 인력 이탈 소식이 이어지며 기술 실행력에 대한 우려가 번졌고, 솔라나(SOL)는 1분기 가격 약세에도 RWA 시가총액과 트랜잭션 증가 측면에서는 확장세를 유지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ETF형 상품 출시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지만, 여기부터는 가격 부담과 포지션 과밀이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디파이 영역에서는 에테나, 모르포, 주피터, 스카이, 오일러 등 프로젝트별 자금 유입과 수익 구조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수익 전략과 기관형 대출 시장, 프로토콜 매출 기반 바이백 구조가 재평가되는 흐름이 감지된다. 반면 단순한 테마 편승형 토큰은 시장 환경이 거칠어질수록 빠르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실제 현금흐름을 만들거나, 수익과 유동성을 자사 토큰 가치에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봤다.

전통 주식시장에서는 채굴 기업의 변신도 눈에 띈다. 코어 사이언티픽, 아이렌, 라이엇, 클린스파크 등은 더 이상 순수 비트코인(BTC) 채굴주가 아니라 전력과 데이터센터, AI 콜로케이션 기업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확정된 AI 용량 계약을 확보한 기업은 시장의 보상을 받고, 반대로 AI 서사만 내세운 채 실체가 부족한 기업은 오히려 할인받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모두 ‘스토리’에서 ‘현금화 가능성’으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음을 뜻한다.

결국 이번 시장의 핵심은 금리, 토큰화 주식, 비트코인(BTC)이라는 세 개의 축으로 압축된다. 장기금리가 진정되지 않으면 위험자산 전반의 멀티플 부담은 계속되고, 토큰화 주식과 프리IPO 거래는 새로운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권리 공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비트코인(BTC) 역시 독자 서사보다 거시 변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지금 국면에서 가장 나은 거래는 실질 자금 흐름과 명확한 출구, 분명한 상대 수요가 있는 자산에 집중하는 것이며, 단지 언급만 많은 테마형 토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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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리노

2026.05.29 12:25: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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