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사이클 지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 분석가는 비트코인 골든 레이쇼 멀티플라이어가 ‘약세 신호’를 내고 있다며, 과거 패턴이 반복될 경우 BTC가 더 깊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크립토이브닝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은 최근 X(옛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흐름을 보여주는 골든 레이쇼 멀티플라이어가 현재 약세 구간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과거 주요 고점과 저점, 극단적 과열 국면을 찾는 데 활용돼 왔으며, 이전 사이클의 바닥을 비교적 정확하게 포착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립토콘은 현재 모델상 비트코인의 사이클 저점 추정치가 3만6000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7만3000달러대에서 약 51% 낮은 수준이다. 그는 시장 약세가 이어질수록 지표의 저점 추정치도 함께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공개한 차트에서 골든 레이쇼 멀티플라이어의 ‘레벨 1’은 3만6000달러 근처에 위치한다. 이 구간은 과거에도 비트코인(BTC)의 중요한 바닥과 맞물린 적이 있다. 실제로 2011년 11월 1.98달러, 2015년 1월 181달러, 2018년 12월 3000달러, 2022년 6월 1만6800달러 부근이 대표적인 예로 거론된다.
크립토콘은 또 다른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 바닥도 함께 제시했다. 실현 시가총액은 온체인 기준으로 마지막 이동 가격을 반영하는 지표로, 투자자들이 실제로 보유한 평균 매입 단가에 가까운 의미를 갖는다. 현재 이 수치는 약 4만2500달러 수준으로, 골든 레이쇼 멀티플라이어의 하단 추정치와 함께 비트코인의 잠재적 바닥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두 지표를 종합하면 BTC의 이번 사이클 저점은 3만6000달러에서 4만2500달러 사이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는 약 42%에서 52%까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는 과거 구조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인 만큼, 실제 흐름은 유동성, 현물 수요,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트코인(BTC)이 다시 사이클 하단을 시험하는 국면에 들어서면서, 단기 가격보다 장기 구조를 보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번 하락 경고가 곧바로 같은 폭의 조정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시장은 여전히 주요 지표와 수급 변화에 따라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약세 신호가 강화되고 있음. 골든 레이쇼 멀티플라이어 기준으로 현재는 과열 구간이 아닌 하락 사이클 중간 또는 후반부 가능성이 제기됨.
과거 패턴 기준으로 주요 바닥 구간이 점차 낮아지는 흐름을 반복해왔고, 이번에도 유사한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
💡 전략 포인트
단기 가격 반등보다 장기 사이클 위치 판단이 중요한 구간.
3만6000달러~4만2500달러 범위가 잠재적 바닥 후보로 제시되며, 분할 매수·현금 비중 관리 전략이 유효할 수 있음.
지표 기반 시나리오일 뿐 확정적 하락이 아니므로 유동성, 금리, ETF 자금 흐름 등 외부 변수 병행 체크 필요.
📘 용어정리
골든 레이쇼 멀티플라이어: 비트코인 가격의 사이클 고점·저점을 추정하는 장기 기술 지표
실현 시가총액: 각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가격 기준으로 계산된 시총 (실제 평균 매입가 개념)
사이클 바닥: 대세 하락 이후 장기 상승 전환 직전 형성되는 최저 가격 구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