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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중국, 6년 만에 무역 회의 재개…경색된 관계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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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카일 영국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양국 무역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6년 만의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 회의 재개가 실질적 돌파구로 평가된다.

 영국·중국, 6년 만에 무역 회의 재개…경색된 관계 풀릴까 / 연합뉴스

영국·중국, 6년 만에 무역 회의 재개…경색된 관계 풀릴까 / 연합뉴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9월 10일 베이징에서 피터 카일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영국 측이 대중 무역 관계를 실용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첫 고위급 접촉으로 평가된다.

피터 카일 장관은 취임 불과 엿새 만인 이번 방중을 통해 영국이 중국과의 경제 교류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면서 양자 무역과 투자를 심화하고 싶다”고 밝히며, 영국 정부가 실리를 강조하는 기조를 내비쳤다. 카일 장관은 과학혁신기술 장관을 거쳐 최근 개각을 통해 산업통상부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 측 역시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중국이 고수준의 대외 개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번 방문의 실질적 의미는 경색된 양국 무역 관계 복원을 위한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 회의가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 데에 있다. 양국은 회의에서 자동차, 농산물 분야 등에서 상존하는 무역 장벽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인권이나 불공정 무역 관행 등 민감한 이슈도 테이블에 올릴 전망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영국이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과 재정 악화, 성장 부진 등 복합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실무 중심의 대중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연구원 리융은 “영국이 관념이 아닌 실용적 방식으로 경제 해법을 찾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정치적 언사를 넘어 실제 무역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흐름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방 주요국들이 중국과의 전략적 경제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조짐으로도 읽힌다. 영국이 실익 중심의 협상 전략을 지속할 경우, 향후 수출입 환경 개선과 투자의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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