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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엇 논의한 트럼프·젤렌스키, 미국 지원 확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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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iy)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지원을 논의했지만 미국의 구체적인 지원 약속은 나오지 않았다.

두 정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우크라이나의 겨울철 방공망과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방안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뒤 미국이 지원에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겨울철 우크라이나의 전력·난방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해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패트리엇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회담 뒤 미국이 추가 물량을 제공하거나 우크라이나 내 생산을 승인했다는 발표는 없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앞서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다만 기술 이전과 미국 내 재고 문제가 걸림돌로 거론되면서 구체적인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패트리엇은 탄도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미국산 지대공 방어체계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생산 능력이 없어 미국과 유럽 동맹국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추가 확보를 요구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장거리 공습에 대응할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패트리엇은 전력·난방 시설처럼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독일은 2027년과 2028년에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PAC-2 요격미사일 수백 발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600발이라고 밝혔지만 독일 정부는 구체적인 수량을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재고 부족이 거론되는 만큼, 미국의 추가 지원 여부가 우크라이나 방공 역량에 영향을 줄 변수로 남아 있다.

이번 회담에서 확인된 것은 겨울철 방공 지원과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둘러싼 협의다. 미국의 추가 지원 물량이나 우크라이나 내 생산 승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이나 휴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의 패트리엇 지원 확약이 없었다는 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즉각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을 낮추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다만 이 해석은 예측시장 가격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다는 뜻은 아니다.

크립토브리핑은 NATO와 러시아의 군사 충돌 가능성을 반영하는 예측시장 가격이 연말 충돌 확률 하락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가격이나 확률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예측시장 가격은 특정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참여자들의 거래 결과를 반영한다. 실제 군사 지원 결정이나 외교 협상의 결과를 확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향후 미국과 NATO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방공 무기 규모와 러시아의 겨울철 공세 여부가 남은 핵심 사안이다. 미국의 패트리엇 추가 지원과 우크라이나 내 생산 허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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