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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00달러 재돌파, 미 선물 약세…정상회담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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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운반선 모습 / TokenPost.ai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99%까지 상승했다. 이란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동 정세와 무역 갈등이 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기준 S&P500 선물은 0.1%, 나스닥100 선물은 0.3%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9%까지 올랐다고 제로헤지는 전했다. 해당 수치는 장중 수치로 종가나 현재 가격을 뜻하지 않는다.

유엔 제81차 총회 고위급 일반토론은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28일 마무리된다. 23일 일정에는 일반토론 둘째 날 회의가 포함됐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정확한 연설 시각은 공개 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굴복시키지 못해 가능한 모든 대화 경로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AP는 보도했다. 이는 이란 측 입장으로, 실제 협상 진행 상황과는 구분해 봐야 한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이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에서는 무역·관세와 인공지능 안전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AP는 양국 정상의 대형 합의보다 정상 간 대화 자체가 관계 안정에 중요하다는 견해를 소개했다.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관세 휴전 연장 여부는 회담 전까지 확정된 사안으로 볼 수 없다.

반도체 수출 규제와 핵심 광물 문제도 이번 회담의 공식 의제로 확정되지 않았다. 미·중 정상회담은 24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유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을 둘러싼 보도가 가격을 움직였다. 코인데스크는 이란의 재개방 가능성 보도 뒤 WTI 가격이 하락하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앞서 본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감소와 사우디 선적 재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시장에서도 해협 통항과 중동 원유 공급이 유가의 핵심 변수로 거론됐다.

원유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금리 인하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를 제약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장중 유가와 금리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움직였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비트코인(BTC)은 주식과 원유, 국채금리 움직임에 반응하는 위험자산으로 거래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를 소폭 밑돌았다고 전했고, Investing.com은 23일 8만7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두 비트코인 가격은 기준 시각이 달라 단기 상승률이나 하락률로 비교할 수 없다. 같은 날 시장에서는 이란의 유엔 연설과 트럼프·시진핑 회담에서 긴장 완화 신호가 나올지 주시했다.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과 관세뿐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광물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회담 전에는 구체적인 합의나 정책 변화를 확정해 서술할 수 없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지수의 예상 흐름과 위험 선호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에는 선물 약세와 유가·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지만, 각각의 움직임을 하나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묶을 수는 없다.

유엔 총회 일반토론은 28일까지 이어지고,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은 25일까지 진행된다. 정상회담 결과와 관세 휴전 연장 여부가 이후 원유와 금융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지 지켜볼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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