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미·중 관세 유예에 나스닥 4%↑…기술주·수출주에 '훈풍'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0
0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일부 철폐에 합의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반등했고, 기술주와 수출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처방약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일부 헬스케어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중 관세 유예에 나스닥 4%↑…기술주·수출주에 '훈풍' / TokenPost Ai

미국과 중국이 향후 90일간 일부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반등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1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3.3%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4%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약 1,160포인트 오르며 2.8% 상승했다.

이번 관세 완화는 양국 간 통상 긴장 완화를 위한 중간 단계 조치로, G2 간의 무역협상에 숨통을 틔워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몰렸다. 스탠리 블랙앤데커(SWK)는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 수혜 기대감에 16% 뛰었고,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BRA)도 새로운 제품 공개와 맞물려 12% 넘게 올랐다. 운송업체인 오울드 도미니언 프라이트(ODFL)와 제이비 헌트(JBHT) 역시 각각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NRG에너지(NRG)가 월가 기대치를 훌쩍 넘는 실적과 120억 달러(약 17조 2,800억 원)에 달하는 천연가스 자산 인수 발표로 26% 폭등했다. 회사는 LS 파워로부터 9개 주에 걸친 18개 발전소를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게 됐다.

반면 금 광산업체 뉴몬트(NEM)는 금 가격 하락 압력에 6% 가까이 하락하며 이번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마켓액세스 홀딩스(MKTX)도 RFQ 플랫폼 인수 마무리 직후 5.6% 떨어지며 부진했다.

이날 하락 종목 중 눈길을 끈 것은 시그나 그룹(CI)과 CVS헬스(CVS)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처방약 가격 인하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들 약국 보험 혜택 관리자(PBM)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번 규제 시사에 따라 건강관리 업종 전반에 걸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 여부보다는 무역정책 완화 기대감이 가져온 단기 랠리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관세 인하와 협상 지속이라는 두 가지 재료가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기술주와 수출주의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