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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 법안에 美 증시 '희비 교차'… 그린에너지 급락 vs 코인·AI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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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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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지출 법안 통과 소식에 美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나 업종별 반응은 엇갈렸다. 그린에너지·헬스케어주는 급락한 반면, AI·코인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감세 법안에 美 증시 '희비 교차'… 그린에너지 급락 vs 코인·AI 급등 / TokenPost Ai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및 지출 법안 통과를 긍정적으로 반영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모두 낮 시간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일부 업종과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종목은 에너지 관리 기술 기업인 엔페이즈 에너지(ENPH)였다. 이번 법안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보조금 대거 폐지를 포함함에 따라 태양광 관련주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퍼스트솔라(FSLR), 솔라엣지(SEDG) 등 경쟁사들도 함께 주가가 하락하며 전반적인 그린 에너지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의료보험사 휴마나(HUM) 주식도 이날 급락했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주요인이다. 같은 업종에 속한 유나이티드헬스와 에트나 등 다른 보험사들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사 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는 50억 달러(약 7조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의 강한 반응을 이끌었다.

암호화폐 시장과 연동된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되며 관련 종목 전반에 강세가 퍼진 가운데, 가장 큰 거래소 플랫폼인 코인베이스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구글(GOOGL)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날 발표한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이어지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 발표 후 연속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새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는 법안 통과에 따른 산업별 명암이 뚜렷했다. 국제 유가와 금 선물은 각각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반면, 파운드화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밀어붙인 감세·지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은 시장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특정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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