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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FDX),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24% 상승 여력…월가 '매수' 신호 속 신중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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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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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가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평균 목표 주가는 281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UBS와 모건스탠리는 비용 구조와 수요 둔화를 이유로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페덱스(FDX),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24% 상승 여력…월가 '매수' 신호 속 신중론도 / TokenPost Ai

페덱스(FDX),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24% 상승 여력…월가 '매수' 신호 속 신중론도 / TokenPost Ai

페덱스(FDX)가 오는 24일(현지시간) 마감을 기준으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전망에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가 추적한 전문 애널리스트 14명 가운데 12명이 페덱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나머지 둘은 ‘보유’ 또는 그에 준하는 평가를 내렸다. 이들이 제시한 페덱스의 평균 목표가는 주당 281달러로,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약 24%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다만 올해 들어 페덱스 주가는 이미 2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페덱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하락한 218억 2,000만 달러(약 31조 4,400억 원)로 예상된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88달러로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분기 실적 부진과 연이은 가이던스 하향 조정 속에서도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당시 페덱스는 어려운 영업 환경을 이유로 세 분기 연속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춘 바 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보다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UBS는 페덱스의 향후 수익 전망이 약화될 가능성을 반영해 2026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기존 331달러에서 311달러로 낮췄다. UBS는 페덱스의 소포 및 화물 부문에서 기대 이하의 수익률 개선세를 이유로 들었다.

모건스탠리 역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완료 예정인 ‘DRIVE’ 비용 절감 프로그램이 4분기에 적용되는 마지막 분기가 되겠지만, 여전히 ‘다소 복잡한 실적 미달’을 우려했다. 물가 상승, 영업일 감소, 관세로 인한 수요 감소, 기업 간 거래(B2B) 분야의 둔화 등이 단기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실적 발표보다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주가 향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실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페덱스의 이번 발표와 향후 전망은 물류·운송 업계 전반은 물론, 하반기 미국 경기 흐름까지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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