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장 초반 큰 폭으로 밀리면서 8,270대로 내려앉았다. 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4% 안팎 급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66.64포인트(4.24%) 내린 8,272.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을 시작할 때부터 전 거래일보다 316.21포인트(3.66%) 하락한 8,323.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더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1포인트(2.20%) 내린 1,026.62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시에 하락했다는 점은 대형주뿐 아니라 성장주와 중소형주까지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 초반 이처럼 지수가 급하게 밀릴 때에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개장 직후 낙폭이 큰 상황은 전날 밤 해외 증시 흐름이나 거시경제 불안, 정책 변수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이날 기사에서는 구체적인 하락 배경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 초반 급락이 일시적 충격에 그칠지, 아니면 투자심리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지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해외 증시 움직임, 추가적인 대내외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