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0일 엠에스바이오와 네오사피엔스의 코스닥시장 일반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하면서, 두 기업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증시에 들어오기 전 사업 내용과 재무 상태, 지배구조 등을 거래소가 미리 점검하는 절차다. 이 단계에서 승인을 받으면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코스닥 입성을 추진할 수 있다. 코스닥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중심 시장이어서, 이번 승인도 바이오와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
엠에스바이오는 2015년 설립된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다. 의료용 인체조직 이식재와 생체 치료 기반 의료기기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238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을 낸 점은 상장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6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은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실적을 뜻한다. 기술기업의 경우 초기 투자와 연구개발 부담으로 적자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공개 시장에서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과 상장 후 자금 활용 계획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두 회사도 향후 공모 과정에서 각자의 기술력과 시장성, 실적 지속 가능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