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한 주 동안 진코스텍, 씨아이에스케미칼, 엔키화이트햇 등 벤처기업 3곳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하면서, 코스닥 시장으로의 신규 기업 유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7월 13일 이들 3개사의 심사 신청 사실을 공개했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코스닥 입성에 앞서 사업 내용과 재무 상태, 성장 가능성, 내부 통제 체계 등을 미리 점검받는 절차다. 특히 코스닥은 기술기업과 벤처기업 비중이 높은 시장인 만큼, 제조업과 정보기술 기업이 함께 심사 문을 두드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진코스텍은 마스크팩 등을 만드는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486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을 실제로 내고 있다는 점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배터리 양극재 원료 소재를 주로 생산하는 화학물질 제조업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확대에 따라 2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개별 기업의 실적은 투자 국면과 원가 부담에 따라 차이가 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5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02억원을 냈다. 상장주선인은 KB증권이다.
엔키화이트햇은 인공지능 기반 보안 플랫폼 ‘오펜’ 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1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이었다. 최근 기업 보안 시장은 인공지능 확산과 함께 위협 대응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정보보안 분야 상장 추진도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상장주선인은 신영증권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코스닥 시장에서 배터리 소재, 소비재, 인공지능 보안처럼 서로 다른 산업군의 기업들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어떻게 입증하느냐에 따라 신규 상장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