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가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중간배당금 총액은 1542억32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LG는 27일 공시에서 배당 기준일을 9월 11일, 지급일을 9월 23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중간배당 도입 이후 두 번째 시행이다.
중간배당은 결산배당 전 회계연도 중간에 이뤄지는 배당이다. 연 1회 결산배당만 실시하던 기업이 중간배당을 도입하면 주주는 배당을 받을 기회가 늘고, 회사의 주주환원 일정도 상대적으로 예측하기 쉬워진다.
㈜LG는 연 1회 결산배당에서 연 2회 배당으로 주기를 넓혀 배당 수취 기회를 늘리고, 배당 시기와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LG는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며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소각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후 관련 과제를 순차적으로 이행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얼마를 배당으로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에게 배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5년 ㈜LG의 배당성향은 68%였다. 최근 5개년인 2021~2025년 평균 배당성향도 69% 수준이다.
회사는 일회성 비경상이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간배당 총액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정해지면서 지주사 배당정책의 지속 여부를 확인하는 공시가 됐다.
이번 공시는 배당 규모와 지급 일정이 확정됐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진다. 배당이 주가나 투자 성과에 미칠 영향은 별도 시장 자료와 향후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