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2027년 미국 증시 상승 전망…자금 조달비용은 걸림돌
캐시 우드는 로보택시·AI 에이전트의 기술 변화가 2027년 증시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자본 조달 비용 상승과 AI 투자 부담은 위험 요인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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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 CEO는 “시장이 걱정할 때 나는 늘 마음이 더 편하다”며 미국 증시 강세장이 202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택시와 AI 에이전트 등 기술 변화가 그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진단을 근거로 들었다.
우드는 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을 ‘걱정의 벽’에 비유했다. 투자자들이 위험을 의식하는 가운데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우드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강세장이 끝났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그는 과거 기술·통신 거품 시기에는 시장에 걱정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AI 투자의 위험을 따지는 목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거론한 우려는 AI 개발비와 대형 기술기업의 현금흐름·부채, 기업 간 순환 금융이다. 우드는 이런 의문이 이어지는 점을 현재 시장의 특징으로 봤다.
우드도 위험 요인을 인정했다. 그는 자본 조달 비용 상승이 시장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이번 주 AI 관련주 매도 배경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우려와 기업들의 AI 투자 비용에 대한 의문을 들었다. 이는 우드가 짚은 AI 개발비와 기업 재무 부담을 둘러싼 논쟁과 맞닿아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9월 22일 투자자 서한에서도 AI 거품 우려를 현재의 ‘걱정의 벽’에 포함했다. 서한은 과거 주식시장 상승기에도 물가와 금리, 부채를 둘러싼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일(현지시간) 5.52% 하락한 뒤 6일(현지시간) 1.09% 오른 2만4579.42에 마감했다. 나스닥 공식 지수 자료에 나타난 하루 반등만으로 우드의 장기 전망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인터뷰에는 지수 목표치나 예상 수익률이 제시되지 않았다. 발언은 미국 증시에 관한 전망으로,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시장의 방향을 별도로 다루지 않았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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