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팀 LAFC가 손흥민 선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현지 시간으로 8월 6일, 복수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는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보도는 MLS 구단이 유럽 정상급 선수 군단을 자국 리그로 데려오려는 시도 중 하나로 해석된다.
LAFC는 미국 MLS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창단 이후 적극적인 스타 선수 영입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유럽 출신 스타 플레이어들과의 계약을 통해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손흥민의 영입은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경기력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례다.
다만 손흥민이 실제로 미국 무대를 선택할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여전히 토트넘과 2025-2026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팀 내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어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과 아시아 주요 대회 참여 등으로 손흥민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럽에서 통한다는 점도 변수다.
또한, 한국 축구 팬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손흥민의 인지도와 상징성이 매우 큰 만큼, 그가 유럽 무대를 떠날 경우 아시아 축구계에도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 한편 해외 구단의 러브콜은 손흥민이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 같은 흐름은 MLS가 세계 축구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향후 유럽 스타 선수들의 북미 리그 진출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손흥민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따라, 아시아 축구의 위상과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