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가정파탄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했다.
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는 8월 7일, 온라인 게시글에서 그가 유부남에게 여성을 소개해 가정이 파탄 난 데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허위 사실에 따른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현시점에서 이 논란은 지난 5일 한 SNS 인플루언서의 게시물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박시후와 관련된 내용의 메시지 대화가 공개되었고, 그 안에는 “2020년부터 애 아빠에게 여자를 소개해 준 것”이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루머가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뿐 아니라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박시후는 2005년 KBS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데뷔한 이후 ‘검사 프린세스’, ‘공주의 남자’, ‘청담동 앨리스’, ‘황금빛 내 인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지만 최근 다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는 상황에서 불거진 사생활 논란이기 때문에 이미지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루머가 다시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례다.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디지털 환경에서, 연예인들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지 손상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상황은 향후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업계 전반의 대응 체계가 보다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