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전략 비축 발표 임박…법제화·기관수요 맞물리나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공식 발표를 수주 내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법제화 논의와 함께 기관 중심 수요까지 확대되며 시장 구조 변화와 상승 기대가 동시에 부각된다.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공식화하는 중대 발표를 수주 내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 2026 콘퍼런스에서 행정부 차원의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정책 리스크로 남아 있던 ‘비트코인 정책’의 방향성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패트릭 위트는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를 제대로 굴리기 위한 법적·운영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왔다”며 “행정부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 내’ 중대 발표가 예상된다고 덧붙여, 시장의 관심이 비축의 실행 방식과 후속 조치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에서 ‘법제화’로…ARMA 윤곽
전략적 비축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추진된 행정명령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현재 비축의 기반은 범죄 수익 환수 등 ‘압수’로 정부가 보유하게 된 비트코인(BTC) 물량이지만, 정책의 지속성을 높이려면 의회 입법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의회는 기존 구상을 업데이트한 법안으로 제도화를 추진 중이며, 논의는 ‘아메리칸 리저브스 모더나이제이션 액트(ARMA)’ 형태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핵심은 예산 중립(budget-neutral) 방식으로 5년 동안 최대 100만 BTC를 축적한다는 제안으로, 정부가 ‘장기 보유자’로 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급과 심리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정책과 별개로 시장도 재편…IBIT 옵션이 주도권 이동
정책이 물밑에서 진전되는 동안, 거래 구조는 이미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제프 박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처음으로 IBIT 옵션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데리빗(Deribit)을 추월했다”며, ‘크립토 네이티브’ 중심에서 ‘기관’ 중심으로 주도권이 이동하는 변곡점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DeVault는 결함이 있다. 데리빗 옵션만 사용한다”고 지적하며, 전통적 모델이 현재 시장의 전체 그림을 포착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IBIT의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이 해외 거래소 대비 약 5포인트 높게 형성돼 있어, 장기 상승에 베팅하는 수요—기관의 ‘상방 익스포저’ 확보—가 두드러진 신호로 해석됐다.
두 축이 같은 방향…비트코인(BTC) ‘다음 파동’의 조건
이번 국면의 특징은 드물게도 두 힘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점이다. 한쪽에서는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을 법제화하며 장기 포지션을 구축하려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기관이 옵션 시장을 통해 가격 발견과 변동성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제프 박은 “IBIT가 점유율을 가져오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IBIT 옵션이 이끄는 큰 폭의 비트코인 상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473.20원 수준인 가운데, 정책 ‘명확성’과 기관 수요가 동시에 쌓이면 비트코인(BTC)의 다음 움직임은 표면 아래에서 이미 형성되고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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