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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샤간 120억달러 청구 제척…80억달러 심리는 계속

카자흐스탄이 카샤간 유전 개발비 청구 약 120억달러(약 1조5888억원)를 제소 기한 문제로 심리받지 못하게 됐다. 약 80억달러(약 1조592억원) 규모의 다른 청구는 계속 심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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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유전 시설 / TokenPost.ai

카자흐스탄의 카샤간 유전 개발비 청구 약 120억달러(약 16조원)가 국제중재에서 제척됐다. 약 80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다른 청구는 계속 심리된다.

블룸버그는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재판정부가 2011~2015년 발생한 비용에 관한 청구를 제소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판정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샤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의 유전이다. 카자흐스탄은 개발 지연과 비용 문제를 놓고 사업 참여사들과 다투고 있다. 이번 제척 결정은 해당 비용 청구의 기한 문제에 관한 것으로, 분쟁 전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카샤간의 회수 가능 원유 매장량을 70억~130억 배럴로 추산했다. 황화수소와 얕은 수심, 추운 기후가 개발을 어렵게 했으며 생산은 중단됐다가 2016년 재개됐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국제금융공사(IFC)와 교통·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전략기획·개혁청은 21일 발표에서 IFC가 2026~2031년 총 30억달러(약 3조9720억원) 규모의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상 자금의 약 60%는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고 나머지 40%는 IFC 자체 자금으로 조달한다. 이는 확정된 투자 집행액이 아니라 사업 검토 규모다. 민관협력사업(PPP) 추진을 위한 자문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카자흐스탄 경제부와 세계은행그룹은 앞서 16일 관련 자문 서비스 협정을 맺었다. 자문은 사업 추진의 제도·절차상 걸림돌을 살피고 투자 제안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카자흐스탄 전략기획·개혁청은 IFC가 1993년부터 자국 민간 부문 115개 사업에 29억달러(약 3조8396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과거 투자 실적과 이번에 검토할 30억달러 사업 규모는 서로 다른 수치다.

카자흐스탄은 카샤간의 나머지 청구에 대한 심리를 이어가는 한편, IFC와 인프라 사업의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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