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반가상자산 의원 심판 촉구 뒤 선거 결과엔 침묵
암스트롱은 선거 전 투표를 독려했지만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이 된 뒤 결과에 대한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탠드 위드 크립토는 자체 평가한 친가상자산 성향 후보 241명의 당선을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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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COIN)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중간선거 전 반가상자산 의원들에게 투표로 책임을 묻자며 유권자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이 된 뒤에는 선거 결과에 대한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암스트롱은 3일(한국시간) X에 “여러분의 한 표는 반가상자산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힘을 준다”고 썼다. 이어 친가상자산 성향 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의 유권자 정보 페이지를 소개하며 “가상자산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암스트롱은 선거 약 5주 전 후보자의 가상자산 정책을 확인하라고 유권자에게 촉구했다. 이번에는 반가상자산 의원에게 책임을 묻자는 표현으로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블록미디어는 선거 뒤 암스트롱의 공개 X 게시물에서 결과에 대한 입장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이 결과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거 뒤 암스트롱의 게시물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거래와 결제를 수행하는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결제, 코인베이스의 파생상품 거래와 사기 방지 기술에 집중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는 4일 X에 “내 선거 개입용 우주 레이저가 이번에는 통하지 않은 것 같다”고 썼다. 앞서 “이제 우주 데이터센터가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한 자신의 선거 개입을 두고 농담을 올린 것이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선거자금 공시를 분석해 머스크가 2025년 1월 이후 공화당 후보와 정치단체 등에 4억7400만달러(약 6352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연방 기록은 선거 전인 10월 14일까지의 기부금을 담았다.
기부액 가운데 2억1600만달러(약 2894억원)는 머스크가 설립한 아메리카PAC에, 1억6800만달러(약 2251억원)는 공화당 상원 후보를 지원하는 상원리더십펀드에 들어갔다.
머스크가 지원한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Ken Paxton) 후보를 이겼다. 민주당은 연방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스탠드 위드 크립토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잠정 집계에서 친가상자산 성향 후보 241명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하원 당선자는 222명, 상원 당선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집계는 후보의 발언과 입법 이력 등을 바탕으로 스탠드 위드 크립토가 매긴 자체 평가다. 당선자 수가 클래리티 법안에 대한 찬성표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은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관할을 정비하는 법안이다. 선거 전 상원 절차표결에서는 법안의 본회의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동의안이 49대 50으로 부결됐다.
절차표결은 법안 통과 자체가 아니라 본회의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단계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법안에 윤리·소비자 보호·이해충돌 관련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민주당 의원 49명과 민주당과 함께하는 무소속 의원 2명을 합친 민주당 측은 2027년 출범하는 차기 상원에서 51석에 도달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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