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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신뢰도 58%로 급락…반부패 후퇴 논란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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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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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뢰도가 58%로 하락하며 전쟁 장기화와 개혁 후퇴 논란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과 서부 지역에서의 지지 이탈이 두드러졌다.

 젤렌스키 신뢰도 58%로 급락…반부패 후퇴 논란이 발목 / 연합뉴스

젤렌스키 신뢰도 58%로 급락…반부패 후퇴 논란이 발목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최근 들어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직후 최고 수준이었던 대중 지지는 전쟁 장기화와 정책적 논란 속에 점차 약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키이우 국제 사회학 연구소(KIIS)가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전국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8%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6월 초의 65%, 5월 초의 74%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신뢰도 하락은 대통령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한 법안에 서명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해당 법안은 우크라이나의 반부패 기구 독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으며, 실제 일부 응답자는 이를 불신 이유로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국민들 사이에 개혁 후퇴에 대한 실망감이 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뢰도 하락은 지역·연령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친서방 성향이 강한 서부 지역에서의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직전 조사에 비해 18%포인트 줄어든 55%를 기록했다. 연령층으로는 30세 미만 응답자 그룹에서 신뢰율이 74%에서 59%로 급감해, 젊은층 지지층의 이탈이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위기 리더십이 부각되면서 90%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전황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내부 개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신뢰도는 지난해 말 52%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서방과의 외교 갈등 속에서도 반등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향후 리더십 구상과 전시 개혁 과제에도 일정 부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반부패 및 민주주의 강화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이를 저해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질 경우 정치적 신뢰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향후 서방 주요국과의 협력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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