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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피싱 잡는 도펠, 3500만 달러 투자 유치… 사이버 보안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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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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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도펠이 AI 기반 사회공학 탐지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3500만 달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도펠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피싱 탐지와 대응 속도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AI로 피싱 잡는 도펠, 3500만 달러 투자 유치… 사이버 보안 새판 짠다 / TokenPost Ai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도펠(Doppel)이 사회공학 기반의 사이버 공격 탐지 플랫폼 강화를 위해 3500만 달러(약 504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를 주도로 9야드 캐피털과 소조 벤처스,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기업 가치는 2억 500만 달러(약 2,952억 원)로 평가됐다.

도펠은 정교하게 위장된 피싱 이메일과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악성 앱, 가짜 쇼핑몰, 모조품 판매 및 브랜드 도용 광고 등 광범위한 사회공학 공격을 탐지·차단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신고 기반의 피싱 이메일 분석, 악성 링크 감지, 피싱 사이트 제거 요청까지 지원하며, 이메일뿐 아니라 다크웹상의 공격 행위도 실시간 감시한다.

특히 도펠은 오픈AI(OpenAI)의 대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하루 1억여 건의 보안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공격 패턴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한다. 고객이 시스템을 통해 위협을 인지하고 조치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약 10시간으로, 기존 탐지 시스템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자사 브랜드나 임직원을 겨냥한 사칭을 신속히 파악해 차단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도펠은 ‘이메일 피싱 신고 툴’과 ‘임직원 감시용 AbuseBox’ 기능도 함께 제공하며 솔루션의 폭을 넓히고 있다.

도펠의 케빈 티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 산업 분야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완성도 높은 사회공학 방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존 고객의 사용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가 맞물리며 연간 반복 매출(ARR)은 직전 라운드 이후 3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도펠의 행보는 AI와 사이버 위협이 결합한 새로운 보안 지형에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선제적 대응 솔루션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기반 사회공학 탐지 플랫폼이 기업 보안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현실을 도펠이 구체화한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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