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애니스피어, 9억 달러 투자 유치… AI 코드 편집기 시장의 다크호스 되나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AI 코드 편집기 '커서'로 급성장 중인 애니스피어가 9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99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픈AI 투자사 등 주요 VC가 참여해 주목된다.

 애니스피어, 9억 달러 투자 유치… AI 코드 편집기 시장의 다크호스 되나 / TokenPost Ai

애니스피어, 9억 달러 투자 유치… AI 코드 편집기 시장의 다크호스 되나 / TokenPost Ai

AI 코드 편집기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스타트업 애니스피어(Anysphere)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9억 달러(약 1조 2,96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 가치는 기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99억 달러(약 14조 2,560억 원)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오픈AI(OpenAI)의 투자 후원사로 알려진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했으며, 안데르센 호로위츠, 액셀, DST 글로벌 등 유수의 벤처캐피털이 공동 참여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니스피어는 창업 3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 5억 달러(약 7,200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 SaaS 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애니스피어의 대표 제품은 AI 기반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다. 이 소프트웨어는 자연어 명령을 해석해 코드 작성이나 오류 진단, 설정 변경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AI 챗봇이 탑재돼 있어 프로그래머들이 기술 개념을 묻거나 코드 생성을 요청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 커서는 오픈소스 코드 편집기인 VS 코드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단축키와 플러그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기능 면에서도 차별화된다. 커서는 단순한 오타 수정은 물론,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은밀한 버그까지 찾아내는 '코드 감수자'의 역할도 수행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터미널 명령을 외울 필요 없이, 명령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해 준다.

애니스피어는 기능별 구독 모델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는 월 20달러에 프로 등급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관리 및 보안 기능이 강화된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월 40달러로 책정돼 있다.

이처럼 애니스피어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와 초기 사용자 반응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러나 경쟁도 치열하다. 오픈AI가 최근 30억 달러(약 43조 2,000억 원)에 인수한 코드 편집기 경쟁사 윈드서프(Windsurf)는 애니스피어의 직간접적 경쟁사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FT) 역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통해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애니스피어가 이러한 대형 경쟁사들과 본격적으로 겨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고도화된 AI 기술력과 뛰어난 시장 적응력, 그리고 빠른 매출 성장 속도를 바탕으로 애니스피어는 AI 코드 편집기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