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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블루·임프리바타, AI 보안 스타트업 인수… 사이버 전쟁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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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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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블루와 임프리바타가 각각 사이버리즌과 베로신트를 인수하며 AI 기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두 기업의 전략은 단순한 확장을 넘어 플랫폼 통합과 실시간 위협 대응 전환을 가속화한다.

 레벨블루·임프리바타, AI 보안 스타트업 인수… 사이버 전쟁 판도 바꾼다 / TokenPost.ai

레벨블루·임프리바타, AI 보안 스타트업 인수… 사이버 전쟁 판도 바꾼다 / TokenPost.ai

보안 업계에서 두 건의 주요 인수합병이 동시에 발표되며 사이버 보안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기업 레벨블루(LevelBlue)는 자동화 위협차단 기술로 주목받은 사이버리즌(Cybereason)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헬스케어용 접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프리바타(Imprivata)는 신생 아이덴티티 위협 대응 기업 베로신트(Verosint)를 인수해 정체된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시장에 AI 기반 혁신을 더하겠단 전략을 내놨다.

레벨블루의 사이버리즌 인수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넘어 전 세계적 대응 역량과 실시간 위협 탐지 능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이버리즌은 2012년 설립된 이래 자동화된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플랫폼을 제공하며 가입자 수와 기술 기반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이 플랫폼은 시그니처 기반 공격은 물론 비서명 기반 위협까지 포착하며, AI 분석을 통해 사건 조사 속도 역시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레벨블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난 7월에 인수한 트러스트웨이브(Trustwave)와 함께 경쟁력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사이버리즌은 트러스트웨이브와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양사는 레벨블루라는 새 우산 아래에서 통합될 전망이다. 사이버리즌은 지금까지 9억 3,800만 달러(약 1조 3,500억 원)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으며, 주요 투자사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 구글(GOOGL), 스파크 캐피털 등이 있다.

레벨블루의 최고경영자 밥 맥컬런(Bob McCullen)은 "사이버리즌과의 결합은 레벨블루가 AI 기반 보안 역량과 사고 대응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XDR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전환점"이라며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에 앞장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프리바타는 아이덴티티 위협 대응(IFDR)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베로신트를 품에 안으며, 자사의 무비밀번호 접근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1년 창업한 베로신트는 ID 시스템, 로그 데이터, 행동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위협을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으로 대응하는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이들의 AI에이전트 '베라(Vera)'는 계정 정지, 다중 인증 적용 등의 수단으로 위험을 즉각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프리바타 측은 “이번 인수는 모든 사용자 유형에 고도화된 비접촉식 보안을 제공하고, 규제 준수는 물론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궁극적 IAM 플랫폼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수”라고 설명했다. 베로신트는 2024년 한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번 두 건의 인수 사례는 사이버 보안 시장이 전통적 인프라 중심에서 AI 기반 능동 대응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특히 매니지드 보안과 디지털 신원 보호, 사고 대응 간 경계가 무너지며 플랫폼 통합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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