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코펜스(Cofense)가 피싱 탐지 및 대응 플랫폼에 두 가지 주요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며, 기업들의 이메일 보안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스마트 리인포스먼트(Smart Reinforcement)'와 '트리아지(Triage) 1.30'은 각각 보안 인식 교육과 위협 감지 및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 리인포스먼트'는 사용자의 행동 및 위협 노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약 3,000여 개의 퀴즈와 시나리오 중 선택된 과제를 바탕으로 개인별 교육 과정을 설계하며, 콘텐츠 생성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분 이내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습 효과를 점검할 수 있는 정량화된 평가 기능과 함께,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보고서 기능도 제공된다.

'트리아지 1.30'은 머신러닝 기반의 위협 분류 기술을 바탕으로 이메일 피싱 탐지 정확도를 더욱 강화했다. 사용자가 접수한 메일을 자동 분류하며 위협도에 따른 신뢰 점수를 부여하고, 해당 평가의 배경 논리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AI)'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코펜스의 API를 활용한 정밀 검색 및 격리 기능이 더해져, 보안 담당자는 탐지 논리를 미세 조정하며 신속하게 위협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코펜스 제품 담당 부사장 레이첼 롤단(Rachel Roldan)은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3,500만 명에 달하는 보안 감시 분석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우리 고객에게 실시간 위협 대응 능력과 지속 가능한 보안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들이 단순한 대응을 넘어 선제적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코펜스는 앞으로도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접점을 확장하며, 이메일 피싱이라는 지속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역량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메일을 매개로 발생하는 지능형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이번 신기능은 기업 보안팀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위협 대응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툴로 주목받고 있다.